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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파이터' 손진수 "유섭 잘랄 때보다 승우형이 여유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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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파이터' 손진수 "유섭 잘랄 때보다 승우형이 여유있을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10.2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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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던지는 최승우 ⒸChris Unger/Zuffa LLC
펀치를 던지는 최승우 ⒸChris Unger/Zuffa LLC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약대생 파이터'로 전 UFC 밴텀급 파이터 손진수(28)가 '스팅' 최승우(29, 프리)의 경기를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업로드된 격투기 전문 팟캐스트 '위클리 파이트클럽'에서 호스트인 손진수는 "(최)승우형과 함께 이야기를 했는데 유섭 잘랄과의 경기 때보다 더 여유 있을 것 같다"라고 경기 결과를 예상했다.

손진수는 이번 알렉스 카세레스와의 대결이 지난 유섭 잘랄과의 대결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잘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둘 다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며 사이드스텝을 밟는 파이터다. 차이점이라면 잘랄은 주 공격포인트가 타이밍 태클을 통한 그래플링 상황에서의 점수 따먹기이고 카세레스는 타격을 이용한 점수 따먹기 정도 차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최승우에게 더 이점이 많다. 손진수는 최승우가 리치가 더 길기에 유리하다고 이야기하며 2017년 중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세레스가 패배한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카세레스가 중국에서 판정패 당한 적이 있다. 예전에 강경호 선수와 대결할 때만 카세레스의 타격은 준수하다가 평가받았다. 하지만 UFC 선수들의 타격 실력이 오르면서 카세레스의 타격이 통하지 않게 됐다"라며 "구안 왕에게 다운만 두 번 당했다. 그때 상황은 카세레스가 레그킥을 뻗으며 상대가 들어오길 원했지만 들어오지 않았다. 카세레스가 약한 펀치를 날리다가 상대가 안 들어오면 간혹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거 들어가다가 앞손에 걸리며 다운당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같은 상황에 구안 왕이 최승우였다면 손진수는 무조건 다운 당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비슷한 상황을 승우형에게 준다면 경기가 끝났다. 지금 날이 서있는 승우형에게 들어가면 큰일난다"라며 "차이점이 있다면 중국 선수는 짧고 작았다. 길고 큰 승우형에게 들어간다? 위험한 상황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승우형이 전보다 더 여유 있고 멋있는 그림을 그릴 것"이라 이야기했다. 

'위클리 파이트 클럽'의 또 다른 호스트 이교덕 UFC 해설이 손진수에게 또 다른 변수가 없겠냐고 질문했다. 카세레스가 인터뷰에서 "내가 그래플링으로 가면 최승우를 이길 수 있겠지만 나는 타격으로 가겠다"라는 인터뷰를 한 것.

이에 대해 손진수는 "카세레스의 경기를 보면 그래플링 공격 능력이 없다. 못해서 안 하는 거다"라며 "만약 카세레스가 피니시를 한다면 서브미션이 될 것이다. 그 상황 자체도 그래플링이 아닌 타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고 서브미션 캐치를 이용한 피니시"라고 답했다. 

위클리 파이트 클럽
위클리 파이트 클럽

이교덕 해설은 최승우의 경기를 재미있게 보는 또 다른 팁을 전하기도 했다.  이 해설 위원에 따르면 "최승우 선수가 도망가는 카세레스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세 싸움을 예고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계체량 행사에서 상대와의 접촉을 금하는 상황에서 최승우가 도발을 예고했다"라며 "계체량에서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서도 도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세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손진수는 최승우에게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잘랄 때 승우형이 정말 잘했다. 도망가는 상대와 경기할 때는 템포를 맞춰줘야 한다. 같이 뛰어야 하고 최승우 선수에게 맞는 풋워크를 갖고 나와야 한다. 잘랄 때는 잽을 던지고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레그킥과 같은 먹이를 던져서 상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고 그때 잘 했다"라며 "카세레스에게도 비슷하게 해야 한다. 도발한다고 너무 따라다니고 큰 공격을 먼저 내는 등 기다림에서 지면 상대가 베테랑이라서 그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원래 하던 대로 기다림의 싸움, 끌어들이는 무기를 던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승우가 출전하는 'UFC Fight Night: 코스타 vs 베토리'의 경기는 오는 24일(일) 오전 2시 언더카드, 오전 5시 메인카드가 시작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메인카드부터 독점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팟캐스트 위클리 파이트 클럽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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