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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UFC 해설위원 "정찬성, 타이틀전 가능성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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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UFC 해설위원 "정찬성, 타이틀전 가능성 55~60%"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2.01.08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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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임영수 기자] 이교덕 UFC 해설위원이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가능성이 55~60%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이교덕 위원은 8일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서 오는 3월 6일 UFC 272에 출전 예정이던 맥스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대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찬성의 경쟁자는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기가 치카제다. 그런데 볼카노프스키가 이 둘보다는 정찬성에게 도전자 명분이 더 있다고 못 박았다. 양측 매니지먼트에서 UFC에 대결 의사를 밝히고 구두 동의를 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트위터로 정찬성에게 "해 보자"는 메시지를 띄웠고, 정찬성도 이를 환영한다며 "물론"이라고 답했다.

아리엘 헬와니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자도 "정찬성이 대체 도전자 1순위"라고 확신하는 중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이교덕 위원은 "변수라고 한다면 야이르가 갖고 있는 히스패닉 시장의 영향력이다. 기세가 좋은 치카제가 다음 주 캘빈 케이터를 부상 없이 잡는다면 치카제에게도 가능성이 생긴다"고 봤다.

그러면서 "내가 바라는 그림은 UFC가 치카제의 다음 경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정찬성을 대체 도전자로 낙점한 다음에 공식 발표하는 것이다. 그래야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서둘러 준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밝혔다.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이 잡혀도 순탄한 길은 아니다. 정찬성의 어깨가 말끔히 완치된 건 아니어서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크게 돌아가야 한다.

이교덕 위원은 "정찬성의 몸 상태가 얼마나 올라올지가 관건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전성기다. 20연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볼카노프스키가 정찬성을 만만하게 생각한다. 정찬성이 언더독이겠지만 지금은 모험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가 서로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UF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대한민국 UFC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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