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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김재웅이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아닌 랭킹전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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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김재웅이 원챔피언십 타이틀전 아닌 랭킹전 택한 이유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1.25 17: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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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원 챔피언십
김재웅 Ⓒ원 챔피언십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투신' 김재웅(29, 익스트림컴뱃)이 타이틀전이 아닌 랭킹전을 택했다. 김재웅은 28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 - 온리 더 브레이브'에 출전해 '8연승 행진'중인 탕카이(26, 중국)와 맞붙는다. 랭킹 1위 김재웅의 수성 전이다.

김재웅은 작년 9월 전 챔피언 마틴 응우옌에게 펀치 KO 승을 거두고 타이틀전을 확답 받았다. 다음으로 예상된 경기는 챔피언 탄레와 게리 토논 대결의 승자와 겨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재웅은 돌연 타이틀전이 아닌 랭킹전을 택했다.

그는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마틴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후 타이틀전을 준비했다. 기간이 좀 남았는 것 같아 휴식도 취하고 여행도 다녔다. 그러던 와중에 원챔피언십에서 연락이 왔다. 타이틀전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경기를 더 뛸 수 있겠냐고. 한 경기라도 더 뛰고 싶은 마음에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대회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김재웅에겐 괜찮은 선택이었다. 타이틀전은 여름 이후에나 치러지게 되고 김재웅은 더 많은 경기를 원하는 상황. 게다가 최근 원 챔피언십과 체결한 계약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그는 "원래 타이틀전이 올해 초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어차피 시간이 남는다. 남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더 싸우고 싶었다"라며 "이번 경기 전에 맺은 계약도 나쁘지 않았다. 일정 횟수의 경기를 보장받았다. 이번 경기부터 새로운 계약으로 들어간다. 물론 리스크가 있지만 원래 종합격투기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큰 도전 없이 얻는 것도 없다. 그래서 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탕카이에 대해선 잘 하지만 강한 선수와 겨뤄본 적은 없는 파이터라고 평가했다. 김재웅은 "탕카이, 잘 하는 선수다. 무시하는 것은 아닌데 지금까지 강한 선수와 싸운 적이 없는 것 같다. 원챔피언십 오기 전에 싸웠던 선수 가운데 강한 선수가 없더라. 연승을 했다고 했는데 그게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매일 같은 것을 연습하고 반복한다. 그래서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승패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탕카이에게 나라는 파이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절대 쉽게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다. 2라운드 안에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웅은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 재미있다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항상 기대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해외에서 시합할 때 응원받으면 정말 큰 힘이 된다. 이번에도 응원받아서 더 힘내서 부끄러운 경기 치르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 한국 사람들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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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네커는밴턴급 2022-01-25 23:37:01
탄 레와 존 리네커 승자랑 싸우는게 아니라 Thanh Le vs Garry Tonon 승자와 싸울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