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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정찬성vs볼카노프스키, 4월 미국 잭슨빌 UFC 273 메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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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정찬성vs볼카노프스키, 4월 미국 잭슨빌 UFC 273 메인이벤트
  • 임영수 기자
  • 승인 2022.02.0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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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임영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의 타이틀 도전이 공식 발표됐다.

UFC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와 도전자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4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베터런스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고 6일 발표했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조제 알도와 대결한 이후, 8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사회복무요권 근무, 치명적인 무릎 부상, 버저비터 KO패 등 시련을 딛고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정찬성은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건다. 지난달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도전권을 가지고 오는 데까지 9년이 걸렸다. 2013년에 알도와 타이틀전 기회를 얻고 그때 미끄러졌다. 다시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9년이 걸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9년 전 했던 실수들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던 사실에만 기뻐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기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다는 걸 그때 많이 느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파이트레디'에서 두 달 동안 에디 차 타격코치, 헨리 세후도, 존 존스 등과 훈련한다. 볼카노프스키를 깨기 위한 맞춤 전략을 짠다.

또한 정찬성은 만약의 사태에 조심 또 조심하는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체육관 휴관을 결정했다.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레디'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9일 출국을 앞두고 내린 결단이었다.

정찬성과 스포티비(SPOTV)는 6일 예정돼 있던 타이틀전 출정식도 취소했다. 스포티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2만7000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혹시 모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번 생방송은 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최종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2013년부터 20연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UFC에선 맥스 할로웨이에게 거둔 2승을 포함해 10연승 중이다. 총 전적 23승 1패. 키 168cm로 크지 않지만 반응 속도가 빠르고 영리해 까다로운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비스타베터런스메모리얼아레나는 1만2000~1만50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지난해 4월 25일 UFC 261이 여기서 열렸다. 메인이벤트에서 카마루 우스만이 호르헤 마스비달을 2라운드 KO로 꺾었다.

정찬성은 2010년 WEC에서 활동할 때부터 미국에서 경기를 가졌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콜로라도 브룸필드, 워싱턴 시애틀, 버지니아 페어팩스, 텍사스 휴스턴, 콜로라도 덴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를 돌았다. 플로리다 잭슨빌은 처음이다.

UFC 273 코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의 통합 타이틀전이다. 1년 만에 펼치는 재대결로, 1차전에서 그라운드 니킥 반칙으로 실격패한 얀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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