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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마카체프, 안요스戰 거절…다리우쉬와 싸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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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마카체프, 안요스戰 거절…다리우쉬와 싸워야 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0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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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1위 하파엘 피지에프(28, 키르기스스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려 ‘UFC 272’ 출전자에서 제외되면서, 6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와 3위 이슬람 마카체프(30, 러시아)의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결이 성사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헤나토 모이카노(32, 브라질)가 피지에프의 대체자로 확정됐다.

둘은 3월 6일 ‘UFC 272’ 코메인이벤트에서 5라운드 160파운드(72.57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당초 안요스는 ‘UFC 272’ 코메인이벤트에서 피지에프와 라이트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3일 마카체프-안요스戰에 대해 ‘Barstool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확정되는 듯했다.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했다. 잠자리에 들었을 때 난 그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이 대결을 거절했다는 걸 알았다. 마카체프는 거부했다. 이유를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피지에프가 출전할 수 없게 되자마자 여러 파이터들이 자원하면서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

마카체프는 2020년,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안요스와 맞붙을 기회가 있었으나 끝내 격돌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UFC 파이트 나이트 202’ 메인이벤트에서 치러진 160파운드(72.57kg) 계약체중매치에서 바비 그린(35, 미국)을 1라운드 파운딩 TKO로 제압하며 10연승을 질주했다.

당초 마카체프는 4위 베네일 다리우쉬(32, 이란)와 라이트급매치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다리우쉬의 발목 부상으로 그린으로 긴급 대체됐다.

마카체프는 제안된 매치업에 대해 SNS에서 안요스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궁극적으로 마카체프가 싸움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언가가 변경됐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매치는 안요스와 마카체프였을 것”이라는 화이트 대표는 “안요스와 마카체프. 그러나 마카체프가 싸움을 거부한다. 그다음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는 무엇인가? 모이카노였다”고 설명했다.

모이카노는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약 20시간을 비행해야 한다는 걸 알고 경기를 수락했다. 6라운드 160파운드(72.57kg) 계약체중매치에 임해야 한다. 그는 수요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으며, 이제 ‘UFC 272’ 코메인이벤트에서 안요스와 맞붙게 된다.

화이트 대표는 마카체프에 대해 그가 경기를 치른지 일주일도 채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요스와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5월 ‘UFC 274’ 메인이벤트에서 열리는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와 1위 저스틴 게이치(32, 미국)의 타이틀전 승자가 마카체프와 챔피언십을 벌일 것이란 얘기가 있었지만, 지금으로썬 그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 보인다.

화이트 대표는 “마카체프는 분명히 잘하고 있다. 난 다리우쉬의 경기를 좋아한다. 마카체프가 안요스와의 대결을 거절했기 때문에 우린 다리우쉬-마카체프戰을 재차 성사시킬 것이다. 우린 그 대결을 계속할 것이다. 둘의 싸움을 보고 죽을 것이다. 마카체프는 다리우쉬를 지나쳤다.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카체프는 자신의 SNS에 “누가 내 앞에 나타나든 상관없다. 이 체급을 부숴버리겠다”고 자신만만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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