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국내 단체 라이트급 컨텐더로 이름을 올렸던 '스파이더' 오호택(28, 몬스터하우스)이 복귀전을 갖는다. 30일 인천광역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브레이브CF(BRAVE Combat Federation) 58에서 롤란도 디(30, 필리핀)를 상대한다.
오호택은 국내 격투기 단체 로드FC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하여 TFC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TFC 라이트급 챔피언을 뽑는 TFC 드림에서 최정혁, 강정민 등을 물리치며 승승장구했다. TFC 17에서 최우혁에게 패배했으나 이후 6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 경기인 2020년 11월 아부다비 워리어즈 14에서 트라이앵글 초크 승을 거뒀으나 부상을 입어 회복을 하는데 힘을 쏟았다. 약 2년간의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브레이브CF에 데뷔전을 갖는다.
상대 롤란도 디는 2019년 브레이브CF에 둥지를 틀었다. 데뷔전에서 패배했으나 2020년에 가진 두 차례 경기에서 내리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작년에 치렀던 2경기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현재 2연패중이다.
오호택 경기 이외에도 2개의 경기가 더 발표 됐다. 먼저 폴란드의 미하일 코트루타(32, 몰도바)와 마르셀 기에르제프스키(35, 폴란드)가 슈퍼 라이트급 (74.8kg) 경기를 갖고 마르신 반델(32, 폴란드)이 루이스 펠리페 디아스(27, 브라질)를 상대로 슈퍼 웰터급(79kg) 경기를 갖는다.
미하일 코트루타와 마르셀 기에르제프스키는 상대 선수를 KO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트루타는 프로 13승 중 9승을 KO로 승리 하였고 기에르제프스키는 100% 피니쉬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트루타는 브레이브CF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어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마르신 반델은 브레이브CF 데뷔전인 루이스 펠리페 디아스와 대결한다. 반델은 브레이브CF 54에서 무패의 마고메드 아이스카노프를 1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상대 디아스는 힘겨운 브레이브CF 데뷔전을 치른다. 비자 문제와 상대의 계체량 실패로 인해 두 번의 경기 취소를 경험한 디아스는 데뷔전을 위해 칼을 갈고 나올 예정이다.
브레이브CF 58 대회는 대한민국의 비스트CF와 함께 진행되며, 오는 4월 30일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 상륙작전 쇼의 주인공은 김태균으로 상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로 한국은 브레이브CF 행사를 개최하는 26번째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11번째 국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