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이 '로드 투 UFC'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랭크파이브는 8일 UFC 홈페이지와 본인 확인을 통해 이정영이 '로드 투 UFC'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을 확인했다.
어제까지 명단에 오른 선수는 박현성(플라이급), 최승국(플라이급), 김민우(밴텀급), 홍준영(페더급), 기원빈(라이트급), 5명이었다. 체급 별 1명으로 이정영의 합류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정영의 합류는 8일 확인됐다. UFC 홈페이지에 5명 이외에도 이정영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로드 투 UFC'에는 한국 선수들이 각각 플라이급 2명, 밴텀급 1명, 페더급 2명, 라이트급 1명으로 총 6명이 출전하게 됐다.
이정영은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이다. 2014년 로드FC 14로 처음 프로무대에 올랐다. 2018년 11월 최무겸을 쓰러뜨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 9월에는 자신의 고향 대구에서 박해진을 상대로 10초 만에 1차 방어전을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로드 FC와 계약을 마치고 UFC 진출을 타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이라는 공백을 가졌으나 올해 6월 로드 투 UFC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 전적은 8전 7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로드 투 UFC에 합류한 이정영은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UFC 바라보고 해왔는데 이제야 기회가 와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경기한다는 맘에 설렌다. 일단 증명을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상대가 누가 되는 무조건 이겨서 지금까지 내가 뱉은 말이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는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정영은 "팬들이 많이 저를 응원해 주신 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참아왔던 욕망을 분출할 예정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리며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