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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5] 최승우, 아쉬운 1대 2 판정패 ‘2연패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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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5] 최승우, 아쉬운 1대 2 판정패 ‘2연패에 빠지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6.1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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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 펀치 교환하는 최승우 선수 ©Rank5

UFC 페더급 파이터 ‘스팅’ 최승우(29, 프리)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75’에서 최승우는 조시 쿨리바오(28, 호주)에게 3라운드 종료 1대 2(28-29, 29-28, 29-28) 판정패를 당했다.

킥복서 출신의 최승우는 원거리에서 강한 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쿨리바오는 스탠스를 바꿔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탐색전이 길었지만 최승우의 묵직한 하이킥은 위협적이었다. 쿨리바오는 근거리에서 펀치 교환을 원했으나 최승우는 사이드 스텝을 활용하며 맞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압박한 쿨리바오의 왼손 카운터 펀치를 허용한 최승우는 크게 흔들렸다. 어퍼컷까지 맞으며 무너졌으나 교착상태에서 버텨냈다. 위기를 모면한 최승우는 재개된 타격전에선 전진 펀치를 활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관중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하이킥 날리는 최승우 선수 ©Rank5

2라운드, 쿨리바오는 지속적으로 손잡이를 변경하며 최승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최승우는 재차 큰 펀치를 허용해 다운됐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좋지 않은 상황을 넘겼다. 쿨리바오는 자신의 타격거리를 유지하며 꾸준히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승우는 미들킥을 날린 뒤 앞손 싸움을 계속 걸어줬다. 카프킥, 로킥, 하이킥 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스탠스를 바꿔가며 기습적인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쿨리바오의 펀치 연타에 최승우의 머리는 뒤로 젖혀졌다. 이어진 클린치 싸움에서 최승우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백포지션을 점유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일어나는 쿨리바오에게 최승우는 강한 펀치를 연이어 날렸다.

UFC 3연승을 달리던 최승우는 지난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에게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를 당한 뒤 또다시 패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미들킥 적중시키는 최승우 선수 ©Ran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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