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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6 기자회견] 페레이라 “아데산야, 킥복서 시절 들것에 실려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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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6 기자회견] 페레이라 “아데산야, 킥복서 시절 들것에 실려 나가”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0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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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다짐하는 아데산야-캐논니어/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선전 다짐하는 아데산야-캐논니어/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아)가 알렉스 페레이라(34, 브라질)와 종합격투기 대결에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前 두 체급 글로리 챔피언 페레이라가 말했다.

오는 3일 ‘UFC 276’ 메인이벤트에서 아데산야는 미들급 공식 랭킹 2위 자레드 캐논니어(38, 미국)와 5차 방어전을 벌이고, 페레이라는 4위 션 스트릭랜드(31, 미국)와 미들급 경기를 치른다.

방어전을 앞두고 아데산야는 킥복싱에서 두 차례 자신을 이긴 페레이라와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종합격투기는 킥복싱과 같은 큰 복싱 글러브가 아니라며 4온스 오픈 핑거 글러브를 착용한다고 했다. 경기 내용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페레이라는 아데산야에게 2차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그다지 미묘하지 않은 알림을 보냈다. 2차전은 첫 두 라운드에서 타격전을 벌인 후 페레이라가 왼손 훅으로 아데산야를 KO시켰다.

1일 페레이라는 ‘UFC 276’ 미디어 데이에서 “아데산야의 발언은 날 혼란스럽게 만든다. 두 번의 경기를 치렀고 넉아웃시켰다. 그는 글러브가 컸다며 4온스 글러브라면 다를 것이라고 주장한다”라며 “큰 복싱 글러브로도 들것에 실려나간다면, 4온스 글러브로 싸울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봐라”라고 반격했다.

페레이라는 이미 킥복싱에서 아데산야를 두 차례 제압했기 때문에 아데산야가 자신과 더 이상 엮이기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트릭랜드를 이기고 자신이 체급 내 넘버원 경쟁자임을 증명함으로써 그 선택을 없애고 싶어 한다.

“우리가 가진 과거 때문에 그가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본다”는 페레이라는 “그가 정말로 원했다면 내가 옥타곤에서 세 번의 경기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다. 난 연승을 거둔 후 그에게 도달하기까지 아직 4승이 더 남았다고 했다. 이건 세 번째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나와 싸우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모든 건 계약에 있다”고 페레이라는 내다봤다.

5승 1패의 페레이라는 2015년 10월 프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패한 뒤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옥타곤 입성 후 안드레스 미카일리디스, 브루노 실바를 제압했다.

페레이라는 많은 이들이 아데산야와의 킥복싱 경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자신에게 그다지 큰 업적은 아니라고 한다.

“나에겐 아무 의미가 없다. 난 두 체급 글로리 챔피언이었다”는 페레이라는 “그 이후로 많은 승리와 업적을 달성했고 타이틀을 얻었다. 분명히 아데산야를 이긴 건 이 상황에 포함되지만 난 그보다 더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아데산야가 캐논니어를 상대로 챔피언을 유지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데산야가 승리할 거라고 믿는다. 100% 상대에 집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 최근 나에 대해 너무 많은 얘길 했다. 그는 위험한 승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난 여전히 그가 이길 거라고 믿고 그를 응원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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