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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종합] 아데산야 5차방어 성공…볼카, 할러웨이에 완승 “찰스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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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종합] 아데산야 5차방어 성공…볼카, 할러웨이에 완승 “찰스 붙자”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0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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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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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아)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6’ 메인이벤트에서 아데산야는 미들급 공식 랭킹 2위 자레드 캐논니어(38, 미국)에게 5라운드 종료 3대 0(49-46, 49-46, 50-45)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예상대로 아데산야는 긴 다리를 활용해 원거리 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창과 같은 긴 잽까지 날리며 강타차 캐논니어에게 근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2라운드까지도 캐논니어를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캐논니어는 보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노렸으나 성공시키진 못했다. 공격적인 레슬링을 바탕으로 클린치, 더티 복싱 싸움을 펼쳤다. 4라운드에서도 캐논니어는 사이드 스텝으로 다가갔지만 아데산야는 백스텝으로 빠지며 자신의 리듬을 살렸다.

마지막 라운드, 캐논니어는 불꽃을 튀기러 들어갔지만 아데산야는 맞장구쳐주지 않았다. 다양한 콤비네이션으로 까다롭게 만들었다. 캐논니어가 싱글 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자, 아데산야는 길로틴 초크로 응수했다.

승리 후 아데산야는 “이번 경기도 기대했지만, 상대 존 크라우치 코치와 내 코치 유진 베어백 간의 대결도 기대했다. 캐논니어가 잘 준비해와서 원하는 경기를 다 펼치진 못했다. 다음 내 상대는 페레이라란 걸 안다. 날 이긴 건 킥복싱에서의 얘기다. 다시 한 번 내가 너의 다리를 풀리게 해 주겠다. ‘엘사’처럼 얼게 만들어주겠다”라고 밝혔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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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가 페더급 공식 랭킹 1위 맥스 할러웨이(30, 미국)를 상대로 5라운드 종료 3대 0(50-45, 50-45, 50-45) 판정승을 거두며 4차 방어를 달성했다.

둘은 이미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1차전은 볼카노프스키가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할러웨이에게서 벨트를 빼앗았고, 즉각적으로 진행된 2차전에선 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따내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묵직한 펀치를 연타를 준비해왔다. 스텝을 살리면서 철저히 스피드를 살린 영리한 아웃복싱 전략을 펼쳤다.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를 연상시키며 전 라운드를 압도했다.

타이틀을 방어한 볼카노프스키는 “할러웨이는 야수다. 할러웨이의 트래시 토킹을 보고 에너지를 받았다. 누구든 날 못 이긴다. 모두 기운 내고 용기를 가져라. 바쁘게 계속 경기를 하고 싶다. 페더급이든, 라이트급이든 다 활동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싶다. 찰스 올리베이라든 누구든 상관없다. 라이트급 타이틀전 펼치자”라고 강하게 말했다.

UFC 미들급 공식 랭킹 4위 션 스트릭랜드(31, 미국)와 알렉스 페레이라(34, 브라질)의 대결은 페레이라의 1라운드 2분 36초 만에 펀치 KO승으로 마무리됐다.

승리 직후 페레이라는 “지금까지의 도발은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를 받아준 스트릭랜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보디 펀치 등 다양한 공격을 하며 시간을 좀 갖다가 기회를 잡았다”라며 “많은 이들이 나에게 킥복싱에서 아데산야에게 거둔 승리를 말한다. 그건 킥복싱이었고 종합격투기는 다르다고들 한다. 하지만 오늘 내가 랭킹 4위를 이겼으니 이제 아데산야와 싸울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UFC 밴텀급 공식 랭킹 9위 페드로 무뇨즈(35, 브라질)와 13위 션 오말리(27, 미국)의 경기는 2라운드 도중 오말리의 손가락에 무뇨즈가 눈이 찔리는 부상을 입어 중단됐다. 경기결과는 2라운드 3분 9초 아이 포크 사고에 의한 닥터스톱 노 콘테스트.

언더카드 웰터급매치로 치러진 짐 밀러(38, 미국)와 도널드 세로니(39, 미국)의 2차전은 밀러의 2라운드 1분 32초 길로틴 초크 승으로 끝났다. 이번 승리로 밀러는 UFC 역사상 최다 승(24승)을 기록하게 됐다. 1무효 6연패한 세로니는 카우보이 모자 안에 글러브를 넣고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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