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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피지에프, 맥그리거 엑스킥 도발 비웃다 “판타지 영화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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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피지에프, 맥그리거 엑스킥 도발 비웃다 “판타지 영화 찍나”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0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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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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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0위 하파엘 피지에프(29, 아제르바이잔)는 12위 코너 맥그리거(33, 아일랜드)에게 실전은 영화와 많이 다르단 걸 상기시키고 싶다.

피지에프는 10일 ‘UFC on ESPN 39’ 메인이벤트에서 7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와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피지에프는 맥그리거가 자신의 활약을 담은 트위터에 댓글을 남긴 걸 발견했다.

클립에서는 피지에프가 시그니처 동작인 스웨이(상체를 뒤로 젖히는 동작)로 하이킥을 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맥그리거는 변형된 엑스 킥(높이 든 다리로 상대편의 목을 공격하는 기술)으로 반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지에프는 즉각 트위터로 댓글을 남겼고, 7일 ‘MMA Hour’에 출연하는 동안 말싸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와 얘기를 나눴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으로 얘기해왔다.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를 위해, 이 업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유명하고, 난 항상 그를 존경한다. 그런데 그가 왜 내 스웨이를 좋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피지에프는 “그는 항상 내 스웨이에 대해 얘기한다. 맥그리거는 내가 모이카노와 싸우기 전부터 스웨이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난 그를 존경한다. 그를 내 체육관, 타이거 무에타이에 초대해 훌륭한 발차기 훈련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피지에프와 트위터를 계속하면서 피지에프의 스웨이를 관통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판타지 세계 논평에 응답했다.

둘은 대화를 우호적으로 끝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맥그리거는 “이 스포츠를 무시하지 마라”라고 했고, 피지에프는 “타이거 무에타이에서 훈련하는 게 이전 두바이에서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캠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맥그리거의 구체적인 비판에 대해 피지에프는 웃으면서 그가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인터스텔라’ 봤나? 판타지 영화다. 진짜가 아니다. 그들은 다른 행성으로 간다. 이건 환상의 세계다. 내가 스웨이를 하는 건 하이킥에 대한 반응이다. 엑스 킥을 날리면 난 다른 반응을 보인다. 내 스웨이는 하이킥에만 해당된다. 난 누군가가 엑스킥을 할 때 결코 스웨이를 하지 않는다. 하이킥을 차다가 엑스 킥으로 바꿀 수 없다. 어떻게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피지에프는 맥그리거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강조하면서 함께 훈련하자는 제안이 진짜임을 분명히 했다. “그냥 사실일 뿐이다. 항상 존경하는 것이지 무례한 게 아니다. 난 항상 존중하는 마음으로 얘기한다. 난 그를 정말 좋아하고 그가 타이거 무에타이에 온다면 그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거란 걸 정말 알고 있다”고 재차 거론했다.

언젠가 케이지에서 맥그리거를 만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피지에프는 안요스에게 질 경우에만 일어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피지에프는 5연승 중으로 2경기를 멋진 KO로 장식했다. 안요스를 이기면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아마 그가 나를 상대로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예전부터 내 스웨이에 대해 얘기한 것일 수 있다. 내가 안요스를 이기면 맥그리거戰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맥그리거와 싸우려면 안요스에게 져야 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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