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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시저 그레이시 “닉 디아즈, 라울러戰 앞두고 목디스크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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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시저 그레이시 “닉 디아즈, 라울러戰 앞두고 목디스크 파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8.08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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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디아즈 인스타그램
©닉 디아즈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닉 디아즈(39, 미국)의 코치 시저 그레이시에 따르면, 디아즈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옥타곤 복귀전을 앞두고 목 수술을 받았다.

디아즈는 지난해 9월 ‘UFC 266’에서 라이벌 로비 라울러(40, 미국)와 미들급에서 맞붙었다. 약 7년 만의 복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결과는 3라운드 44초 경기 포기 TKO패.

엉덩이가 땅에 닿은 상황에서 심판 제이슨 허조그가 디아즈에게 일어나라고 요청했으나 디아즈는 거절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디아즈는 확실히 몇 년 동안의 공백에서 노쇠화된 기량을 보여줬지만, 그의 오랜 코치인 그레이시는 목 부상이 디아즈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8일 그레이시는 ‘서브미션 라디오’에서 “라울러는 훌륭하고 터프한 파이터다. 디아즈는 잘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결이 이어지면서 경기력이 떨어져갔다. 대결 7주 전 수술을 받았다. 목에서 두 개의 디스크가 파열됐다. 그래서 그는 손에 감각이 없었고, 웰터급으로 감량하지 못했다. 훈련이 불가능했기에 미들급에서 싸웠다. 그는 힘이 없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디아즈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레이시는 “수술 후 목에 티타늄 디스크를 넣었다. 기분이 좋아진 디아즈는 마침내 복귀할 수 있었다. 이후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디아즈는 당장 뛰고 미트를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UFC와 연락을 취했고, 그들은 디아즈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내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디아즈가 복귀하기 전에 처리한 건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레이시는 디아즈가 네바다주체육위원회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 라울러와 싸워야 했다. 디아즈는 2015년 1월 앤더슨 실바에게 패배한 뒤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출전하지 않았다. 실바戰은 디아즈가 경기력 향상 약물에 대해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여 노-콘테스트로 바뀌었다. 이후 디아즈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에 의해 5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람들이 모르는 건 라스베이거스의 위원회가 여전히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그레이시는 “아직도 디아즈에게 75,000달러(9,787만 5,000 원)를 내라고 하고 있다. 합법인데도 지불해야 하나? 그리고 디아즈는 실제로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또한 그레이시는 “분명히 사람들은 이게 비밀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 디아즈는 과거에 세금 문제가 있었다. 그는 그 벌금을 지불해야 했다. 마치 디아즈는 벽에 등을 기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게 그가 싸워야 했던 불행한 일들 중 하나였다.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시는 디아즈가 최근 목 수술을 받았고, 2023년에 훨씬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흥분했다.

“디아즈가 1라운드에서 멋지게 보였다”는 그레이시는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가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했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디아즈는 미치광이처럼 매일 훈련하고 철인 3종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난 그에게 무엇이 잘못됐는지 결코 알지 못했다. 그래서 모든 게 끝난 후 우린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 찾았다. 그리고 마침내 우린 그의 목에 MRI를 찍었고, 의사는 ‘이봐, 당신이 방금 싸웠단 걸 믿을 수 없어. 걷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레이시는 “그래서 UFC는 디아즈의 보험에 관한 일을 했고, 그의 수술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다. 그는 가수 오지 오스본이 목 수술을 받은 곳으로 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받았다. 두 개의 오래된 디스크를 꺼내고 티타늄 디스크를 넣었다. 이제 뼈와 뼈가 융합돼야 한다. 그게 하나의 과정이다. 한 남자, 실제로 두 명의 파이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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