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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도널드, 2022 PFL 시즌 종료 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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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도널드, 2022 PFL 시즌 종료 후 은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8.1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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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도널드 ⒸPFL MMA
로리 맥도널드 ⒸPFL MMA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레드 킹’ 로리 맥도널드(33, 캐나다)가 ‘2022 PFL 플레이오프 2’ 개막 라운드를 마친 후 종합격투기를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前 벨라토르 웰터급 챔피언이자 UFC 타이틀 도전자였던 그는 14일 웨일즈 카디프 모토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포스트맨’ 딜라노 테일러(25, 미국)에게 4분도 채 되지 않아 KO되면서 지난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그의 아내 올리비아는 맥도널드의 은퇴 계획 소식을 가장 먼저 공개했다. 그는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제 장갑을 벗을 때가 됐다. 이 스포츠와 길을 따라 만날 수 있었던 모든 사람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난 14세 때 이 스포츠를 시작했고, 여전히 첫날을 기억하고 있다. 이게 내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이란 걸 알고 있다. 무술에 대한 열정과 프로 종합격투가가 되는 건 나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희망과 길을 줬다. 그리고 내 길에 토시도 MMA 체육관을 넣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건 정말로 내 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날 구했다.

17년 간의 파이터 생활을 너무 빨리 지나갔다. 난 이 경력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배웠지만 모든 게 좋은 건 아니다. 난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으나 그 실수로 인해 33세의 더 나은 사람이 됐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난 명성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 스포츠에 뛰어든 적이 없다. 그런 관심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나에게 보여주신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장 높은 수준의 종합격투기에서 싸우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친구와 가족에게 감사하다. 세계 무대에서 싸울 기회를 준 UFC, 벨라토르, PFL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함께 보낸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내 변덕스러운 점을 참아줘서 고맙다. 내 코치와 훈련 파트너 및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맥도널드는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스포츠 참여, 특히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힌 것과 관련해 내적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는 그 이후로 느리지만 확실히 더 나쁜 방향으로 바뀌었다. 맥도널드는 지난 3년 동안 3승 5패를 기록했다.

그는 2005년 10월, 1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를 했고 10승 무패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0년 1월 UFC에 부름을 받았고 데뷔전에서 승리 후 前 UFC 잠정 챔피언 카를로스 콘딧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옥타곤에서 네이트 디아즈, B.J. 펜, 데미안 마이아, 타이론 우들리 등과 같은 선수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량이 하락된 시점은 2015년 7월 ‘UFC 189’에서 로비 라울러에게 패한 뒤부터다.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UFC와 계약이 종료된 뒤 벨라토르와 계약해 2017년 5월 데뷔했다. 더글라스 리마를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재대결에서 패했다.

그 후 맥도널드는 PFL로 이적했고 브렛 쿠퍼, 커티스 밀렌더를 이겼다. 2021, 2022 웰터급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패하며 PFL에서 총 2승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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