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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4개 타이틀 보유 최철웅 관장 "잠자기 전에 MAXFC 벨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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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4개 타이틀 보유 최철웅 관장 "잠자기 전에 MAXFC 벨트 꿈꾼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0.18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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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을 차는 최철웅 관장 Ⓒ정성욱 기자
킥을 차는 최철웅 관장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익산, 정성욱 기자] 입식격투기 대회에서 '스파링'은 익스비션 매치, 즉 친선 경기다. 서로 실력을 겨루기 위해 갖는 경기라기 보다는 본 경기에 앞서 분위기를 이끌기 위한 '보여주기식 경기'다.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AXFC 퍼스트리그 22에는 입식격투기 거물이 링에 올라와 '스파링' 경기를 펼쳤다. 

현재 현역에서 물러나 무에타이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최철웅(35,왕십리피어리스짐) 관장이 그 주인공. 과거 한국킥복싱협회(KBA) 라이트헤비 챔피언, GSYN 무에타이 라이트헤비 챔피언, BEAT KOREA 헤비급 태그매치 챔피언, 대한무에타이협회 75kg 국가대표 등 총 4개 입식격투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중량급의 전설이다. 그는 종합격투기와 입식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신예 파이터 박준현(28, 팀매드서면)과 스파링 경기를 펼쳤다.

최철웅 관장은 오늘 경기가 자그만치 11년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링에 오른 거는 6년 만이고, 시합은 11년 만이다.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서 그런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미트를 받아주고 관원들의 타격을 받아주는 것이 관장의 일. 최철웅 관장은 '스파링'이라곤 하지만 상대에게 마음놓고 타격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치 관장이 관원의 타격을 받아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킥을 차는 최철웅 관장 Ⓒ정성욱 기자

"좀 힘을 빼고 했다. 하도 체육관에서 맞아주기만 하니까 상대를 세게 때리는 것이 적응되지 않는다. 경험이 좀 더 쌓여야 될 것 같다. 게다가 정식 시합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 악 물고 때릴 수도 없어서 마음을 가볍게 먹고 한 것 같다."

4개 타이틀을 보유했던 최철웅 관장. 이번 '스파링'을 기점으로 혹여 링에 복귀할 생각은 없는지 물어보자 약간은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체육관 관장인 만큼 자신만의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최철웅 관장의 이야기. 
"운동할 시간만 있으면 복귀하는 건 어렵지는 않다. 근데 지금 아마추어 선수들을 키우고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 선수들과 일정이 겹치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볼 생각은 있다."

최철웅 관장이 복귀한다면 체급은 75kg, 85kg을 생각하고 있다. 선수시절 본인이 활동했던 체급은 80kg였지만 MAXFC에는 체급이 없어서 생각한 체급이다.

"원래 체급이 75~80kg이라서 만약에 복귀한다면 75kg이나 85kg으로 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종종 잠자기 전에 MAXFC 타이틀 도전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잠들곤 한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기가 맞다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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