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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에게 대항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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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에게 대항전 제안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1.11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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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키 시게루 DEEP 2001 대표 Ⓒ유튜브 캡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딥2001(DEEP2001)이 블랙컴뱃에게 도전장을 던젔다. 11일 딥2001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단체 대표 사에키 시게루가 등장해 1분 40여초 가량의 영상에서 블랙 컴뱃을 언급했다.

사에키 대표는 "DEEP 2001은 지금까지 20년 이상 대회를 열고 있다"라며 "유명한 파이터 다수를 배출했다. 김동현, 정찬성, 함서희 선수 등 모두 DEEP 2001에서 배출하여 세계로 진출한 선수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최근에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몰고 있는 격투기 대회사 블랙 컴뱃이 생겼다고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들어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정보도 없어서 전혀 모르겠다"라며 "앞으로 격투계를 뒤흔들 단체가 될 거라는 소식이 많이 들리더라.  그 전에 용기가 있다면 우리 DEEP 2001과 대항전이 어떻겠나?"라며 단체 대항전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사에키 대표는 "그쪽 실력을 생각하면 무서워서 도망갈게 분명하니 이 메시지를 들었다면 제발 조용히 있어라"라며 도발성 멘트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딥2001는 2001년 시작해 지금까지 대회를 열어오는 중견 종합격투기 단체다. 앞서 언급했듯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챔피언이 되어 UFC, 라이진 등 각종 해외 단체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성부 대회인 '딥 주얼스(DEEP Jewels)'에 박시우가 활동하다가 라이진에 진출하기도 했다.

블랙컴뱃은 '무채색 필름'의 대표 검정(본명 박평화)과 한 유튜버와의 논란으로 시작된 온라인 기반 격투기 단체다. 논란 이후 격투기 선수들이 검정에게 도전하여 자연스럽게 대회가 되었고 '블랙컴뱃'이라는 단체로까지 성장했다. 현재 3번의 넘버링 대회를 치렀으며 팀들이 참여하는 '챔피언스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격투기 단체가 한국과 교류하는 등의 활동은 있었지만 대회사, 그것도 단체 대표가 직접 나서서 한국 격투기 단체에게 대항전을 제안하고 도발적인 멘트를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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