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채완기, 조영승 아부다비 월드 프로 주짓수 대회 은메달 쾌거

2018-04-30     정성욱

[랭크5=정성욱 기자] 한국 주지떼로 채완기(존프랭클), 조영승(존프랭클)이 2018 아부다비 월드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ADWPJJC)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작년 이상현(그라운드코어 코리아), 황명세(쎈짐컴피티션)의 은메달, 성기라(서래주짓수)의 금메달에 이은 쾌거다.

4월 16일부터 28일까지 아부다비 제예드 스포츠시티 무바다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아부다비 월드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ADWPJJC)에서 채완기는 남성 도복 부문 검은 띠 성인부 62kg급에서 은메달을, 조영승은 남성 도복 부문 갈 띠 성인부 69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채완기는 킹 오브 매트에서 경기를 치른 후 본 경기에서 입상을 해 의미를 더했다. 초청형식으로 진행된 킹 오브 매트에서 채완기는 4회 경기를 치르고 본 경기 체급에서 4-0 포인트 승, 3-2 어드밴티지 승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에서 세계적인 주지떼로 조아오 미야오를 만나 분전했으나 7-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합격투기와 주짓수 선수를 겸업하는 조영승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룩했다. 아시아 갈 띠 1위 포인트 보유자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조영승은 16강, 8강을 모두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준결승을 2-0 포인트로 승리한 후 만난 상대는 '코브링야' 후벤스 샬레스 마시엘의 아들 케네디 마시엘(브라질). 공방 끝에 2-0 포인트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조영승, 채완기와 함께 출전한, 김건우(동천백산), 노영암(주짓수랩), 최동화(주짓수랩)도 분전했으나 입상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김건우는 남성 도복 부문 검은 띠 마스터 1 110kg급에 출전해 첫 경기를 판정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갔으나 3-0으로 패배했다.

노영암은 남성 도복 검은 띠 성인부 77kg에 출전해 8강에서 조나단 살바타(미국)에게 8-0으로 포인트 패배했다. 최동화는 남성 도복 부문 검은 띠 성인부 94kg급에 출전해 4강에 진출, 펠리페 페냐(브라질)를 만나 2-0으로 패했다. 노영암, 최동화는 비록 본 대회에선 입상하지 못했으나 포인트에선 아시아 톱 5안에 들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