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26] 다니엘 코미어 1라운드 KO로 라이트헤비급-헤비급 통합 챔피언 등극

2018-07-08     유 하람

[랭크5=유하람 기자]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가 UFC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UFC226 메인이벤트에 나선 코미어는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를 1라운드에 실신시켰다. 이로서 그는 UFC 최초로 헤비급-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동시 석권한 선수가 됐다.

초반 압박하는 쪽은 역시 미오치치였다. 사이즈에서 압도하는 미오치치는 중앙을 잡고 긴 원투 펀치로 코미어를 몰았다. 코미어가 기동성을 살려 밖으로 돌자 미오치치는 클린치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미오치치 쪽에서 도망다닐 공간을 주지 않자 코미어는 빠른 속도로 상대 턱을 공략했다. 오히려 이때 미오치치가 흔들렸고, 이윽고 클린치에서 떨어지는 순간 코미어가 라이트 훅을 적중시키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4분 33초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코미어는 승자 인터뷰에서 브록 레스너(40, 미국)을 도발했다. 객석에 있던 레스너는 올라와 그에 응수했다. 레스너는 최근 옥타곤 복귀설이 돌고 있으며, 미오치치 역시 차기 대권주자로 그를 지목한 적이 있다. 코미어-미오치치에 이은 빅매치가 추진될지 주목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