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 료토 마치다 이적 후 첫 승 신고 外 벨라토르213 결과

2018-12-17     유 하람

[랭크5=유하람 기자] 1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블레이즈델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 213이 종료됐다. 이날 단체 데뷔전을 치른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료토 마치다(40, 브라질)는 전 벨라토르 미들급 챔피언 하파엘 카르발료(32, 브라질)에게 진땀승부 끝 2-1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네이만 그레이시(30, 미국)은 4R 서브미션 승으로 MMA 9연승/벨라토르 7연승을 달렸으며, 최근 1승 3패로 부진하던 리암 맥기어리(36, 잉글랜드)는 킹 모(37, 미국)를 3라운드 호쾌한 TKO로 잡아냈다.

료토 마치다는 2015년부터 3연패에 약물적발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커리어 사상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2018년 옥타곤에서 2연승을 기록, 마지막 경기에서는 비토 벨포트(41, 브라질)을 프론트킥으로 실신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후 벨라토르로 이적해서는 소식이 없었으나, 이날 데뷔전 승리를 알렸다. 이로서 마치다는 2018년에만 3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네이만 그레이시는 또 다른 무패 신성 에드 루스(28, 미국)를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데뷔부터 6경기를 내리 한 단체에서만 뛰며 승리한 '성골 벨라토르인' 루스도 그레이시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016년 무패가 깨진 이후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전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리암 맥기어리는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킹 모와 치열한 경기 끝에 '원 펀치'로 TKO를 따냈다. 다운된 킹 모는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지만 머뭇대던 심판 때문에 파운딩만 몇 대 더 허용하고 쓰러졌다.

한편 메인이벤트에서는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일리마 레이 맥팔레인(28, 미국)이 발레리 레트르뉴(35, 캐나다)를 3라운드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하며 9승 무패를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벨라토르 213 경기 결과

메인이벤트 : C 일리마 레이 맥팔레인 vs 발레리 레트르뉴
- 레이 맥팔레인 3라운드 3분 19초 서브미션 승(트라이앵글 초크)

준 메인이벤트 : 료토 마치다 vs 하파엘 카르발료
- 료토 마치다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2경기 : 네이만 그레이시 vs 에드 루스
- 네이만 그레이시 4라운드 2분 17초 서브미션 승(리어네이키드 초크)

오프닝 매치 : 리암 맥기어리 vs 킹 모
- 리암 맥기어리 3라운드 53초 TKO승(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