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충격 초살패' 크리스 사이보그 "질 때도 있는 것...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8-12-31 유 하람
한편 사이보그는 페더급 전선에 대해서도 “나와 싸울 생각을 안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TUF 시즌이 여성 페더급으로 진행되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는 그는 “홀리 홈은 지금 싸우기 싫다고 하고, 다른 선수도 감량을 못한다는 핑계를 대거나 말로만 나와 만나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저메인 드란다미(34, 네덜란드)부터 노골적으로 사이보그를 피하며 방어전을 치르지 않다 벨트를 박탈당하는 등 그를 피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에 사이보그는 론다 로우지와의 프로레슬링 매치, 여자복싱 챔피언 세실리아 브레커스(36, 노르웨이)와의 대결 등 여러 슈퍼파이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인해 대부분의 계획이 꼬인 상황. 정말 UFC를 떠날 것인지부터 불투명해졌다. 이날 사이보그는 "벨트는 내게 어떤 상징이었을 뿐이다. 제일 중요한 건 인생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만 말했다. 여전히 그를 따르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