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신년 기자회견 열려…해외 진출 추진, 전용 경기장 개설 外

2019-01-08     유 하람

[랭크5=유하람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대표 박호준)가 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루카스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AFC는 ▲태국 대회 추진, ▲전용 경기장 개설 ▲아마/세미리그 개최 ▲입식격투기 오픈핑거 글러브 도입 외 여러 소식을 발표했다.

AFC는 5~7월 정규 이벤트를 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태국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며, 이 같은 확장 사업을 통해 2~3년 안에 아시아 최고 단체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는 서울 내부에 경기장을 개설, 오는 2월 23일 오픈식 겸 첫 대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종합격투기 단체가 전용 경기장을 여는 사례는 AFC가 국내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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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준 대표는 이날 “전용경기장에서는 ‘엔젤스 히어로즈’라는 브랜드로 대회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토너먼트를 개최, 우승자에게 AFC 본 무대 진출권을 준다. 프로가 아닌 선수에게도 도전의 꿈을 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엔젤스 히어로즈는 AFC와 마찬가지로 입식 부문과 종합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입식 부문에는 현 AFC 입식 라이트급 챔피언 노재길이, 종합 부문에는 안승범이 대표로 취임했다.


한편 AFC는 입식격투기에도 오픈핑거 글러브를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AFC 입식 디비전은 케이지에서 킥복싱 글러브를 끼는 룰로 진행되고 있다. AFC는 “경기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오픈핑거 글러브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선수들이 룰 변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2020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AFC는 부속 리그 대표 취임식을 진행했으며, 정규 대회 일정 발표/전문의료팀 구성/독립심판팀 협업 등을 발표했다. 주요 선수들은 출사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박 대표는 “AFC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자선 사업 단체다. 2019년에도, 그 이후에도 선수들이 행복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