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필사즉생’의 김경록과 ‘난타전’ 원하는 하산 AFC 12에서 격돌

2019-06-05     정성욱

[랭크5=정성욱 기자]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케이지에 오르는 ‘매드깽’ 김경록(28, 팀매드)이 ‘난타전’을 원하는 ‘황소’ 하산(33, 러시아)과 AFC(엔젤스파이팅) 12에서 대결한다.

6월 10일(월)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 12 – Hero of the belt’에서 엔젤스 히어로즈 출신 김경록과 하산이 라이트급 경기를 펼친다.

김경록은 엔젤스 히어로즈 초창기 멤버로 토너먼트를 거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AFC 07에서 열린 오수환과의 결승전에선 3-0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322일째, 약 1년 만에 복귀전이다.

“정말 기다리던 복귀전이다. 첫 승에 상당히 목말라 있다. 이번 경기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첫 승을 향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글귀가 있는데 이순신 장군의 글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그 마음으로 케이지에 오르겠다.”

상대 하산에 대해선 이미 장단점을 모두 파악했기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엔젤스 히어로즈 경기를 봤다. 좋은 선수다. 하지만 이미 장단점을 모두 파악했다”라며 “나는 언제든 싸울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했다. 재미없는 경기 안 하겠다. 화끈한 타격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산은 ‘엔젤스 히어로즈 02 MMA’를 통해 AFC의 케이지에 올랐다. 김종백과 치른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AFC 본 무대로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내가 큰 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경기다.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 내게 기회를 준 AFC에게 큰 감사를 표한다.”

김경록에 대해선 훅과 하이킥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경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다만 내가 본 영상에선 훅과 하이킥이 좋더라”라며 “이번에도 나는 ‘황소’ 스타일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서로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관중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AFC 12에는 서진수와 송영재의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의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스페셜 매치 등이 준비돼있다.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r.sungchong@gmail.com

AFC 12 – Hero of the belt
- 일시 : 2019년 6월 10일(월) 오후 7시
- 장소 :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 특설 케이지
- 방송 : KBS N 스포츠 독점 생중계
- 모바일 :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

[메인매치]
[밴텀급 초대 타이틀전] 서진수 vs 송영재
[입식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다비드 미하일로프 vs 최홍만
[미들급 초대 타이틀전] 사샤 팔라트니코브 vs 손성원
[페더급] 정한국 vs 이민구
[여성 밴텀급] 율리아 투시키나 vs 김명보
[웰터급] 조비던 코제브 vs 오재성

[엔젤스히어로즈 슈퍼파이트]
[입식 페더급] 장덕준 vs 이범규
[라이트급] 하산 vs 김경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