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홀리 홈 "누네즈의 헤드킥은 조그마한 악몽, 난 괜찮다"

2019-07-11     정성욱

[랭크5=정성욱 기자, 이학로 통신원] UFC 239에서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른 홀리 홈(37, 미국)이 아만다 누네즈(브라질)에게 당한 헤드킥 KO패에 대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했다.

홀리 홈은 UFC에서 치른 여성 밴텀급 경기 가운데 처음으로 KO패를 맛봤다. 쓰디 쓴 첫 경험이었지만 그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홀리 홈은 "난 언제나 꿈을 꾸며 살고 있다. 얼굴에 발차기를 맞는건 생각치도 않는다. 뭐랄까 (헤드킥을 맞은 것은) 여러가지 꿈 가운데 그냥 악몽같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아, 진짜구나, 진짜 벌어진 일이야'라고 생각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당당하다. 홀리 홈은 "팬들에게 난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오직 앞으로만 향에 나아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가슴이 아프지만 괜찮다. 팬들이 언제나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혹여 입술 필러 받고 싶으신분은 그냥 얼굴에 킥 한대 맞으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홀리 홈이 패배한 후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홀리 홈이 은퇴를 고려해야 할 듯"라고 이야기했다. 정작 홀리 홈은 은퇴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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