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 맷 미트리온 "마우스피스가 4번이나 빠진 이유는…"

2019-08-26     정성욱

[랭크5=정성욱 기자] '예멜리아넨코 표도르를 이긴 사나이' 맷 미트리온(41, 미국). 2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 웹스터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25에서 그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39, 러시아)와 메인 이벤트에서 대결했다.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그의 입에선 무려 4번이나 마우스피스가 빠졌다. 3번째 빠지자 심판의 경고가 있었고 4번째 빠졌을 때는 심판의 저지가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그리곤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의 펀치와 니킥에 당하며 KO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나고 미트리온이 마우스피스를 뱉은 것인지, 빠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미트리온이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미트리온은 먼저 패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패배의 원인이 마우스피스가 아니"라고 말하며 "그때 나의 대처가 좋지 않았다"라며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서 마우스피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미트리온은 "나는 언제나 같은 마우스피스를 끼는데 경기가 있는 주의 목요일에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즉 미트리온은 급히 새로운 마우스피스를 사용해 경기에 나섰고 입에 맞지 않아 자주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미트리온의 성적은 좋지 않다. 2018년 2월 로이 넬슨에게 판정승 한 것을 제외하곤 그래플링 경기를 포함 3연속 패배를 이어가고 있다. 차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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