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그래플링 10단' 아오키 신야, 54초만에 서브미션 승

2019-10-13     정성욱 기자

[랭크5=정성욱 기자] '그래플링 10단' 아오키 신야(36, 일본)가 서브미션으로 54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13일 일본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100회 파트2 코메인 이벤트에서 호나리오 바나리오(30, 필리핀)를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1라운드 54초만에 잠재웠다.

경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신야의 태클이 이어졌다. 일어난 바나리오의 허리를 잡은 신야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다시 일어나려는 바나리오의 목을 잡고 암트라이앵글을 시도했다. 빠져 나오려는 바나리오의 목에는 아오키의 팔이 더욱 단단히 감겼고 기절 직전에 탭아웃을 했다. 

신야는 승리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케이지 밖으로 뛰어 나갔다. 자신이 등장했던 무대에 올라가 가부좌를 틀고 앉은 독특한 승리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신야의 승리에 양국국기관을 찾은 일본 관중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아오키 신야는 지난 5월 크리천 리에게 패배한 이후 약 5개월만에 경기에서 승리했다. 총 전적 44승 9패를 기록했다. 8월 경기에서 박대성에게 패배한 호나리오 바나리오는 신야에게도 패배해 3연패를 이어갔다. 총 전적 14승 10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