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미얀마 영웅' 아웅 라 은상, 브랜든 베라에 TKO승, 라이트 헤비급 벨트 수성

2019-10-13     정성욱 기자

[랭크5=정성욱 기자] '미얀마 영웅' 아웅 라 은상(34, 미얀마)이 브랜든 베라(42, 필리핀)를 TKO로 쓰러뜨리고 라이트 헤비급 벨트를 지켰다.

13일 일본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100회 파트2 메인 이벤트에서 아웅 라 은상은 오른손 훅으로 베라를 쓰러뜨리고 파운딩 공격을 퍼부어 2라운드 3분 23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헤비급 챔피언 브랜든 베라의 체급 하양 도전이었다. 아웅 라 은상은 미들급과 라이트 헤비급 2개 타이틀을 갖고 있는 챔피언으로 이번 경기는 타이틀 방어전이었다.

1라운드부터 아웅 라 은상은 투 훅을 무기로 베라에게 전진 압박을 걸었다. 베라는 묵직한 미들킥과 카운터 펀치로 아웅 라 은상의 전진 압박을 저지했다. 라운드 중반  아웅 라 은상의 미들킥을 잡은 베라는 니킥과 연속 팔꿈치공격을 펼쳤지만 아웅 라 은상은 양손 훅을 뻗으며 곧 빠져나왔다. 

2라운드에도 아웅 라 은상의 전진 압박은 계속 됐다. 양손 훅 공격이 이어졌고 베라도 이에 질세라 전진하며 펀치와 니킥 공격으로 대응했다. 베라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아웅 라 은상이었지만 자신의 펀치가 베라의 안면에 적중하자 다시 전진 압박을 펼쳤다. 베라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며 카운터 펀치와 엘보로 맞대응했다. 라운드 중반 아웅라 은상의 스피닝 엘보가 베라의 안면에 적중했고 베라도 그것을 갚는듯 스피닝 엘보로 공격했다. 아웅라 은상의 이마에 피가 맺혔지만 그는 곧이어 오른손 훅을 뻗었고 그에 맞은 베라가 쓰러졌다.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2라운드 3 분 23초 파운딩에 의한 TKO승으로 아웅 라 은상은 자신의 라이트 헤비급 벨트를 지켜냈다.  

아웅 라 은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여 7연승을 이어갔다. 총 전적 26승 10패 1무효를 기록했다. 경기에서 패한 브랜든 베라는 4연승으로 연승을 마감하며 총 전적 16승 8패 1무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