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챔피언십 승승장구 권원일, 기분 좋으면서도 좋지 않은 이유.

2021-03-15     정성욱 기자
권원일

[랭크5=정성욱 기자] 2019년 1월에 원 챔피언십에 데뷔한 권원일(25, 익스트림컴뱃)은 3년동안 8회를 싸웠다. 상대가 주어지면 바로 나가 싸웠고 상대의 등급이 높던 낮던 상관없이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대결했다.

두 번째 경기만에 일본 최고 그래플러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대결하고 다시 승리하면 상대적으로 레슬링이 강한 선수와 대결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렇게 지고 이기고를 반복한 권원일은 마침내 올해 1월 원 챔피언십에서 첫 연승을 기록했다. 강자와의 대결을 많은 경험이라고 언제나 이야기했고 쓰라린 패배에 무릎꿇지 않고 부족한 것을 가다듬으며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다.

그런 권원일은 지금의 상황이 좋기도 하면서 꼭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권원일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SNS에 한 마디를 하면 전과 달리 밴텀급 랭커와 실력자들이 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갔지만 여유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래도 싱글 벙글 웃으며 현실을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하는 권원일, 그런 그를 랭크5가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