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고석현, 안재영 꺾고 웰터급 챔프 등극…강철부대 김상욱은 판정승

2021-06-01     유병학 기자

 

[랭크5=류병학 기자]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고석현이 A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3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16' 메인이벤트에서 고석현은 안재영을 상대로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기록하며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클린치면 클린치. 전 영역에서 우위를 점한 고석현은 타격가 안재영에게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며 웰터급 강자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승리 후 고석현은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 선배에게 도전해 보고 싶다"고 외쳤다. 대회장에 있던 김재영은 "싸우고 싶었다. 외로웠다.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고석현을 정리하고 (김)동현이 형을 찾아 가야겠다. 도전해 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UDT 출신 '데드풀' 김상욱은 코메인이벤트에 출전, 이송하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2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따냈다.

김상욱은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신인 파이터다. 2승 1패를 기록 중이었다.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앞세워 연승을 기록하던 중 지난해 8월 오호택과의 대결에서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타격가 이송하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내리쳤다. 김상욱은 자신의 주 영역인 그라운드에서 이송하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승리 후 '강철부대'에 함께 출연 중인 UDT 동료 김범석, 육준서와 케이지에서 기쁨을 나눴다.

■ AFC(엔젤스파이팅) 16 대회 결과
- 2021년 5월 31일, 5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웰터급 타이틀전(5분 3R+연장 1R)] 고석현(팀 스턴건) vs 안재영(팀 마초)
고석현 3R 종료 3-0 판정승

[웰터급(5분 2R)] 김상욱(팀 스턴건) vs 이송하(길챔프짐)
김상욱 2R 종료 3-0 판정승

[라이트급(5분 2R)] 명재욱(팀 매드) vs 박재현(코리안좀비 MMA)
박재현 2R 2분 20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라이트급(5분 2R)] 유주상(팀 스턴건) vs 장백호(10th 플래닛 천안)
유주상 1R 3분 20초 파운딩 TKO승(레퍼리 스톱)

[밴텀급(5분 2R)] 김진민(팀 매드) vs 차범준(AFC파주오피셜짐)
김진민 2R 종료 3-0 판정승

[페더급(5분 2R)] 정준희(왕호 MMA) vs 김시원(코리안좀비 MMA)
정준희 1R 4분 58초 펀치 TKO승(레퍼리 스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