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챔프는 포이리에"…올리베이라, 하빕 예상 깰까?

2021-09-02     임영수 기자
찰스

[랭크파이브=임영수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올해 UFC 라이트급 챔피언벨트의 주인이 더스틴 포이리에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는 하빕의 예상을 보기 좋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

올리베이라가 연말 첫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역시 도전자는 포이리에다.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지 MMA 파이팅은 관계자들을 통해 "두 파이터가 오는 12월 12일 UFC 269에서 맞붙는 것에 구두 동의했다"고 2일 보도했다.

UFC 269의 개최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도전자 줄리아나 페냐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이 대회에서 펼쳐진다. 코디 가브란트와 카이 카라-프랑스의 플라이급 경기도 예정돼 있다.

올리베이라는 2010년 UFC에 입성했지만 크게 빛을 못 보다가 2018년부터 8연승을 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5월 UFC 262에서 마이클 챈들러를 2라운드 TKO로 꺾고 새 챔피언이 돼 '성장 스토리'를 완성했다.

만 31세로 전성기인데, 40경기(31승 8패 1무효)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UFC 역대 최다 서브미션 승리 14회 기록을 갖고 있다.

올리베이라는 아직 확실한 최강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포이리에를 꺾어야 챔피언 이미지를 탄탄하게 굳힌다.

포이리에는 하빕이 떠난 라이트급에서 가장 강한 파이터로 평가받는다. 2017년부터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하빕을 제외한 다른 상대와 대결에선 지지 않았다.

올해 코너 맥그리거를 두 번이나 이겨 둘 사이 상대 전적 2승 1패로 앞서 갔다.

UFC는 올해 네 번의 PPV 넘버 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9월 26일 UFC 266(미국 라스베이거스) △10월 31일 UFC 267(UAE 아부다비) △11월 7일 UFC 268(미국 뉴욕) △12월 12일 UFC 269(장소 미정)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