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챔프 이리, 테세이라와 2차전 원해 “챔피언인 이유 보여주겠다”

2022-07-12     유병학 기자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이리 프로하즈카(29, 체코)가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1위 글로버 테세이라(42, 브라질)와 재대결을 요구했다.

프로하즈카는 지난달 ‘UFC 275’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이던 테세이라를 5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고 새로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위 얀 블라코비치(39, 폴란드)가 프로하즈카에게 붙자고 했고, 프로하즈카 역시 “최고의 유럽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를 가리자”며 기꺼이 응했다. 그러나 프로하즈카는 신중히 고려한 끝에 테세이라와 재대결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마음을 바꿨다.

12일 프로하즈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들 안녕,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 내 다음 경기를 결정했다. 테세이라와 싸우고 싶다. 또 한 번의 큰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1차전에서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내가 챔피언이 된 이유를 명확하고 정확하게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테세이라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안한다. 내가 왜 챔피언인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을 확인한 블라코비치는 “‘블라코비치는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이다’라고 말한 게 너다. 챔피언을 존중하지만, 사무라이 코드는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크게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