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무패패패패…UFC 앨비 “턱이 부서졌다”

2022-08-08     유병학 기자
펀치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미들급 파이터 샘 앨비(36, 미국)가 UFC 역사상 최다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오명을 쌓았다.

7일 앨비는 ‘UFC on ESPN 40’에서 미칼 올렉세츠칙(27, 폴란드)에게 1라운드 1분 56초 만에 펀치 TKO패를 당하며 최근 9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패-패-패-패-무-패-패-패-패. 2018년 1월 지안 빌란테에게 2-1 판정승을 거둔 후, 옥타곤에서 이긴 적이 없다. 국내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과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턱이 부러진 앨비는 육체적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8일 틱톡 계정에서 부상을 공개했을 때 기분이 좋아 보였다.

앨비는 올렉세츠칙이 첫 번재 펀치를 날렸을 때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어젯밤에 이것에 대해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마침내 나 자신을 받아들였다. 여러분 모두가 날 용서하길 바란다. 하지만 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가 아니다. 큰 소리로 말하면 아프다. 난 언제든지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앨비는 “난 여전히 지구상에서 나보다 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비록 지금 이 순간, 난 상대가 때린 첫 번째 펀치에 턱이 부러졋다. 아마 입이 다물어질 것 같다. 몇 년 전에 기회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종합격투기에 애정을 드러냈다.

앨비가 턱이 부러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다니엘 사라피앙과의 경기를 위해 션 스트릭랜드와 훈련 도중 킥에 의해 턱이 부서져 6주 재활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 기간 동안 약 30파운드(13.60kg)를 감량했다고 한다.

올렉세츠칙戰은 앨비의 UFC 계약 상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대결 전 ESPN에 대전료와 베넘 지급료에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결과에 관계없이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현재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계속 파이터 생활을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