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펀처' 앤서니 존슨, 투병 끝에 향년 38세로 사망

2022-11-14     유병학 기자
앤서니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벨라토르MMA 파이터이자 UFC 2회 타이틀 도전자였던 ‘럼블’ 앤서니 존슨(38, 미국)이 사망했다.

그의 나이 불과 38세.

복수의 미국격투매체는 존슨의 사망에 관한 SNS 메시지가 쏟아진 후 상황을 알고 있는 소식통과 함께 이 소식을 확인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존슨은 2007~2012년, 2014~2017년 UFC에서 가장 잘 기억되는 파이터 중 하나였다. 그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KO 파워는 흥미로운 웰터급 유망주로 불리기에 충분했고, 이후 방출 후 복귀했을 땐 라이트헤비급으로 돌아와 팬들을 놀랍게 했다.

그는 글로버 테세이라, 라이언 베이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필 데이비스와 같은 선수를 물리치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까지 치른 바 있다.

2017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다니얼 코미어에게 패한 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해 복귀해 벨라토르에서 한 번 싸워 호세 아우구스토를 2라운드 KO로 제압했다.

2021년 10월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 토너먼트의 일환으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바딥 넴코프와 싸울 예정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질병으로 인해 대회에서 기권해야 했다.

존슨의 프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23승 6패로, KO/TKO승은 무려 17승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