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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연패 위기 대런 틸, ”은퇴는 없어...휴식 후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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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연패 위기 대런 틸, ”은퇴는 없어...휴식 후 돌아올 것"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12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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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틸은 드리퀴시
대런 틸은 드리퀴시 뒤 플레시에게 패배했다. ⓒgettyimage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UFC 파이터 대런 틸(영국)은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런 틸은 지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2에서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 3라운드 2분 17초를 남기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배했다. 

틸은 플레시를 상대로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몇 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2라운드에는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적중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장면도 만들었다. 하지만 3라운드, 플레시의 테이크다운 이후 리어네이키드 초크그립이 완성돼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1년 만의 복귀전에서 당한 패배라는 점이 대런 틸을 더 아프게 했다. 그는 이번 경기로 커리어 첫 3연패의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18년 이후 6전 1승 5패를 기록하며 긴 슬럼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런 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케이지에 돌아올 것을 선언했다. 

그는 ”나는 2015년, UFC에 입성했고, 2017년부터 이 스포츠의 정점에 있다. 이것은 은퇴 선언 영상이 아니다. 나는 고작 29살이다. 지금 은퇴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현재 약간 미끄러지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힘들다. 체육관에서 세계 최고의 동료들과 스파링을 하면 나 역시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옥타곤에서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합쳐야 할지 모르겠다. 2라운드처럼 내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종종 일어난다“라고 덧붙였다. 

곧 서른이 되는 틸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 주변을 되돌아보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때 다시 돌아올 것을 선언했다. 

그는 ”나를 싫어하고, 좋아하는 분들께 죄송하다. 나는 쇼에 서기 위해 정직하게 훈련했고, 미친 사람처럼 운동했다. 지난 13주간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 스포츠에 전부를 바쳤다. 그래서 현재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UFC와 고민의 시간을 뒤로하고 잠시 휴식을 갖고 싶다. 빨리 싸우고 싶지만,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거다. 정말 격한 시합이었고, 드리퀴스에게 축하를 보낸다. 모두 우리의 경기를 즐겼기를 바란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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