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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챔피언 하빕, “마카체프는 5~6차례 타이틀을 방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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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챔피언 하빕, “마카체프는 5~6차례 타이틀을 방어 할 것”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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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 (C) RANK5 DB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C) RANK5 DB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 러시아)는 제자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가 새로운 역사를 쓸 거로 예견한다.

하빕은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Red Corner MMA와 인터뷰에서 “이슬람은 5~6번 타이틀을 방어하고, 정상에 오를 거다”라고 말했다. 

이슬람 마카체프는 지난 10월 열린 UFC280에서 찰스 올리베이라를 2라운드 3분 16초 만에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들어 올렸다. 마카체프는 올리베이라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손 체크 훅에 이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현재 11연승 중인 마카체프는 곧 UFC 라이트급의 새로운 중심이 될 기회를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UFC284에서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맞붙는다.

마카체프의 스승 하빕은 제자의 승리를 예상했다. 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가 마카체프가 정상에 서는 서사의 시작이 될 거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그 서사가 너무 길지는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카체프는 적어도 5~6번의 방어를 해야한다. 6번 싸우려면 3년이 걸리는데, 이를 해낸다면 이 스포츠의 정상에 설 거다. 하지만 누구도 영원히 정점에 있을 수는 없다. 방어횟수를 5~6번으로 정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젊으면 늙고, 강해지면 약해진다. 조물주는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다. 이를 알기 때문에 5~6번의 방어를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격투계에는 러시아 라이트급 파이터들의 기세가 무섭다. 하빕은 BJ펜, 프랭키에드가와 동률의 챔피언 방어 기록을 갖고 있고, 마카체프는 11연승 행진중이다. 하빕의 사촌 우스만도 지난달 ‘핏불’ 프레이리를 이기고 벨라토르 챔피언에 올랐다.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하빕은 모두 그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의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께서는 항상 ‘우리는 15년간 러시아 최고의 라이트급 선수들을 보유해왔다. 근 몇 년 안에 세계 무대를 밟을 거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제 나의 뒤를 이어 이슬람과 우스만이 그들의 챔피언을 방어할 거다. 5~6년간 우리는 이 벨트를 소유할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 나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는 러시아가 5~6년 안에 가장 많은 벨트를 가질 거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현재 페트리얀은 챔피언이었고, 자빗, 아스카로프, 파블로비치 모두 타이틀에 가깝다. 몇 년 안에 러시아 선수들이 MMA를 장악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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