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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닷컴 메인 장식...“KBO 슈퍼스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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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닷컴 메인 장식...“KBO 슈퍼스타가 온다”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2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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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캡쳐
ⓒMLB닷컴 캡쳐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MLB 닷컴은 20일(한국시간) "내년 겨울 시장에는 매니 마차도, 오타니 쇼헤이 뿐만 아니라 KBO의 슈퍼스타 이정후도 나올 수 있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키움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다음 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소속구단인 키움 역시 그의 포스팅을 허가할 전망이다. 

입단 첫해인 2017년부터 타율 0.324를 기록한 이정후는 올해까지 통산 0.342를 때린 KBO의 간판스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42경기 출전해 타율(0.349)과 안타(193개), 타점(113점), 출루율(0.421), 장타율(0.575)까지 타격 5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이정후는 다음 시즌을 마치면 7년을 채워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그의 해외 도전 소식은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전해졌다.

MLB 닷컴은 "아버지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인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로 불린다. KBO 2022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는 올해 627타석에서 6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32개만 당했다. 통산 3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역대 KBO리그 타자 중 최고 타율(0.342)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MLB 닷컴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이정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MLB 명예의 전당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홈런왕’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이정후를 빗댔다. 

”어느 곳에 던져진 공이든 쳐낼 수 있는 게레로 주니어의 능력을 좋아한다면 이정후를 사랑하게 될 거다. 힘, 콘택트 능력, 스트라이크존 대응을 갖춘 타자로 KBO 출신 타자들이 빅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어려움을 겪은 거와 달리 잘 적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MLB 닷컴은 해외 선수들과 겨뤄 이정후의 실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거로 예측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이정후는 내년 봄 한국 대표팀으로 WBC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은 B그룹에 속해 도쿄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지만 준결승에 진출하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경기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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