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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에버턴 2-1제압...황희찬 팀 내 최저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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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에버턴 2-1제압...황희찬 팀 내 최저평점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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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황소’ 황희찬(26)이 월드컵 후 리그 복귀전에서 고비를 마셨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17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의 코너킥에 이은 예리 미나의 헤딩이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22분 금세 동점골을 만들었다. 주앙 무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포덴스가 받아 쇄도하면서 골네트를 강타했다. 

후반 14분까지 승부가 나지 않자, 로페테기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우고 부에노 대신 아이트 누리를 투입했다. 1분 후에는 황희찬을 빼고 트라오레를 넣었다. 

울버햄튼은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었다. 트라오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아이트 누리가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황희찬은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선발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황희찬은 60분 동안 슈팅 1개, 태클 1개를 성공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는 없었고, 연계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아직까지 EPL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12경기를 소화했지만, 도움 1개만을 기록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기세를 소속팀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한편 황희찬의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임대 이적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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