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현 UFC 밴텀급 1위 션 오말리는 APEX의 작은 케이지가 코리 샌드하겐과 말론 베라의 시합에 영향을 줄 거로 생각한다.
션 오말리는 샌드하겐이 많은 스탭을 밟는 선수라는 점에서 작은 케이지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거로 전망했다.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APEX에 큰 케이지가 없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 넘버링 대회의 케이지보다 40%정도 작은 것 같은데 상당한 수치다. 경기에 영향을 끼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곧 말론 베라에게 이점을, 코리 샌드하겐에게 단점을 줄 거다”고 덧붙였다.
밴텀급 5위 코리 샌드하겐과 4위 말론 베라는 다음 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맞붙는다.
코리 샌드하겐은 밴텀급에서 보기 드문 180cm의 장신이다. 킥복서 출신의 날카로운 타격과 탄탄한 그라운드를 고루 갖췄다. UFC 내 웰라운더의 계보를 잇는 파이터 중 한 명이다.
상대 말론 베라도 180cm가 넘는 우수한 신체조건의 선수. 안정적인 타격과 킥 운영이 장점이다. 지난 2020년에는 션 오말리를 카프킥에 이은 엘보로 침몰시켰다.
커리어 유일한 패배를 말론 베라에게 당한 션 오말리는 베라의 승리를 점친다. 이번 경기 후 베라와 장대한 서사의 리매치를 고대하고 있다.
오말리는 “당연히 말론 베라가 이기기를 바란다. 벨트 도전권을 두고 나와 베라가 싸우는 그림은 대단할 거다. 혹은 내가 챔피언이 되고 그와 첫 방어전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션 오말리는 지난 10월 UFC 280에서 페트리 얀을 꺾어 UFC 밴텀급의 넘버원 컨텐더로 평가된다. 토마스 알메이다, 크리스 무티뉴, 하울리안 파이바 등을 이기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