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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다르다...‘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로드 투 UFC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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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다르다...‘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로드 투 UFC 우승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2.0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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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이정영 선수 ©Rank5
승리 후 기뻐하는 이정영 ©Rank5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그간 타격과 서브미션에 의존했던 호랑이가 운영에도 눈을 떴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7, 쎈짐/에이앤티매니지먼트)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로드 투 UFC 결승전에서 중국의 강자 이자를 2-1 판정으로 꺾었다. 

로드 투 UFC는 UFC 계약권을 걸고 싸우는 토너먼트.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이정영은 꿈에 그리던 UFC와의 계약을 맺게 됐다. 

이정영은 로드FC 챔피언 출신의 파이터다.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경기력으로 차기 한국 격투기를 이끌어갈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의 공백을 딛고 로드 투 UFC에서 복귀했다. 오랜 ‘링 러스트’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8강에서 시에빈은 36초, 4강에서 뤼카이를 42초 만에 잠재우며 포효했다. 

UFC 계약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도 이정영은 자신만만했다. 상대 이자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오히려 자신은 로드 투 UFC에 있을 레벨이 아니라며 “빠른 시일 내로 랭킹에 들어갈거다”고 큰소리 치기도 했다.  

이정영의 자신감은 ‘근자감’이 됐다. 이자를 만난 이정영은 빠르게 거리를 좁히고 타격을 넣었다. 이자의 끈질긴 그래플링에 한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영리하게 방어하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이정영은 이자의 끈적한 레슬링에 차츰 적응했다.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여러번 방어하고 유효타를 맞추며 압박했다. 몇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영리하게 탈출했다. 심판은 시종일관 레슬링을 시도한 이자보다 임팩트 있는 타격을 적중한 이정영의 손을 들었다. 

로드 투 UFC 8강, 4강을 78초만에 승리하고 결승전에서 이자를 꺾으며 실력을 입증한 이정영은 “로드 투 UFC 토너먼트를 하기 전부터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였다. 모두 주먹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힘든 점이 있었다. 빨리 회복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댄 이게, 일리아 토푸리아, 맥스 할로웨이가 나의 계획이다”며 당찬 포부를 영어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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