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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파이터' 야이르 로드리게스 U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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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파이터' 야이르 로드리게스 U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등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2.13 0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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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이 된 야이르 로드리게스
챔피언이 된 야이르 로드리게스 ⒸUFC/게티이미지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태권파이터' 야이르 로드리게스(30, 멕시코)가 U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코메인이벤트에서 조쉬 에멧(37, 미국)을 2라운드 4분 19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물리쳤다. 

경기 초반 로드리게스가 먼저 공세를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보디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에멧을 괴롭혔다. 에멧도 만만치 않았다. 로드리게스의 공격에 케이지 근처에 몰렸지만 큰 라이트훅 카운터로 반격했다. 충격을 입은 로드리게스는 뒤로 밀려나다 넘어졌고 에멧이 톱포지션을 차지해 라운드 끝까지 컨트롤했다. 

2라운드가 되자 로드리게스 쪽으로 축이 기울기 시작했다. 로드리게스는 레그킥, 보디킥, 헤드킥을 골고루 뿌려주며 대미지를 축적해나갔다. 에멧은 특히 보디킥에 힘들어하며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로드리게스는 전진이 멈춘 에멧에게 접근해 근거리 엘보로 큰 충격을 입혔다.  

승기를 잡은 로드리게스는 기세를 몰아 플라잉 니킥을 적중시켰다. 에멧이 이를 버텨내고 그라운드로 내려갔다. 기회를 엿본 로드리게스는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어 에멧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대미지를 입어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에멧은 서브미션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킥을 차는 야이르 로드리게스 ⒸUFC/게티이미지

경기후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는 "이 서브미션을 연습했다. 예전에 이걸로 승리한 적이 있는데 오늘 기회가 보여서 생각났다"라고 피니시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역경을 극복하고 조정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기쁘다"라고 잠정 챔피언이 된 소감을 전했다.  

잠정챔피언이 된 로드리게스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라이트급에서 활동을 원하는 그는 페더급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선 제자리로 돌아와 로드리게스와 경기를 치러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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