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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포털을 꿈꾸는 플랫폼 '나주하'(나는 주짓수가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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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포털을 꿈꾸는 플랫폼 '나주하'(나는 주짓수가 하고싶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4.18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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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하 홈페이지 캡쳐
나주하 홈페이지 캡쳐

[랭크파이브=창전동, 정성욱 기자] 주짓수가 본격적으로 활력을 얻은 2015년부터 많은 수련인들이 '주짓수 플랫폼'에 대해 생각했다. 주짓수 대회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대회 신청까지 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전부터 원했다. 국제브라질리안주짓수연맹(IBJJF)와 같은 큰 단체는 자체 플랫폼을 제작했으며 아시아의 주짓수 강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특정 경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짓수 대회를 치르고 있는 단체 협회에선 꾸준히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몇차례 제작을 시도했지만 자리잡지 못했다. 각자 알려지지 않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겠지만 전체 아우르고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보이지 않았다.

'나주하(나는 주짓수가 하고싶다)'는 20대 조지훈 대표와 2명의 친구들이 함께 만든 주짓수 플랫폼이다. 이들은 모두 개발자이자 주짓수 수련인으로, 대회를 출전하면서 느꼈던 것들, 이를테면 주짓수 대회 일정 확인, 대회 신청, 출전비 결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조 대표는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주짓수 대회를 참가하다 보니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주짓수 콘텐츠는 많은데 인프라는 많이 부족해보였다. 예를 들면 대회 신청을 하는데 여전히 구글폼을 쓰고 계좌이체를 해야하고, 문의는 이메일로 따로 해야하는 등 여전히 오래된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편리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음식도, 물건 사는 것도 다 온라인에서 가능한데 주짓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나주하'를 만들게 됐다"라고 시스템 구축 이유를 설명했다. 

3명의 친구들이 모여 여러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일선 주짓수 관장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들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하나 하나 넣으면서 모양을 갖춰 갔다.

"대회일정 업데이트 주기가 빠른 것을 원했고 그걸 반영했다. 특히 우리와 협약을 맺은 단체는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대회 출전 신청도 개인, 단체 모두가 가능하다. 홈페이지가 스마트폰에서도 보기 편하게 구현되어 있으며 간편 로그인도 지원한다."

앞으로도 구현하고자 하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나주하'에 들어오면 주짓수 대회 일정 확인, 대회 출전 신청, 결제 뿐만이 아니라 본인의 입상 경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회사에 대한 리뷰도 가능하고 대회 일정을 SNS에 공유하는 등 여러가지 기능을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조대표는 "여러모로 넣을 기능이 많다. 앞으로 '나주하'를 운영하면서 출전 수련인들, 체육관 관장 등등에게 피드백을 받아서 필요한 기능도 넣을 생각이다.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신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주짓수 대회를 쉽고 즐겁게 즐길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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