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상하이, 정성욱 기자] ROAD TO UFC 재수생 최승국(26, 코리안좀비MMA)는 수밋 쿠마르(22, 인도)를 만장일치 판정(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초반 쿠마르의 레슬링에 고전했지만 최승국은 2라운드에 태클을 들어오는 쿠마르에게 니킥을 적중하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이후 쿠마르의 태클은 자신이 없었고 최승국의 타격이 적중하면서 판정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최승국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이 별로 안 좋아서 이겼는데도 기분이 좋지 않다”며 “타격이든 레슬링이든 이기는 그림이 구체적으로 없었다”고 자책했다.
최승국은 경기 전 왼쪽 무릎 부상에 시달렸지만 UFC 진출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출전을 강행했다. 그는 “다리가 아파서 로킥도 자신감 있게 못 찼고, 태클도 스프롤이 늦었다”면서도 “이런 부분도 경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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