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디빌딩협회(KBBF 회장 안상현)가 2년만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7월 5일부터 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2024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AFBF 총회'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은 7월 3일에 몽골로 출국하여 현지 적응을 마친 뒤, 7월 6일, 7일 양일간 열띤 경쟁을 펼치고 7월 8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2023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의 경우, 외교부에서 3단계 여행경보(출국권고)를 발령한 지역인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되어 안전상의 이유로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않았다. 그해 11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2023 IFBB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는 무려 여섯 번이나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고, 그 기세를 몰아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김진호 선수는 2023 SBS스포츠 Mr. & Ms. Korea 대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2022 IFBB 남자월드컵 클래식 보디빌딩 –175cm급과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 OPEN 체급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한 뒤, 2024년 3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에 출연하면서 차세대 보디빌딩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남욱 선수는 팬들의 기대 속에 클래식 보디빌딩과 클래식 피지크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유현석 선수는 제48회, 제50회, 제52회 Mr. YMCA 선발대회 보디빌딩 –85kg급에서 세 차례나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번에는 클래식 보디빌딩과 클래식 피지크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2022년에 제55회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보디빌딩 –70kg급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1위를 차지함으로써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던 전성민 선수의 두 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 제패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제52회 Mr. YMCA 선발대회와 2023 SBS스포츠 Mr. & Ms. Korea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클래식 보디빌딩 –175cm급의 간판스타, 허상경 선수와 고등부에서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끝에 제51회 Mr. YMCA 선발대회와 2021 SBS스포츠 Mr. & Ms. Korea에서 클래식 보디빌딩 –171cm급 금메달을 차지한 꾸준함의 대명사, 임인환 선수 또한 처녀 출전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수많은 국내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던 2023년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 보디빌딩 –75kg급 1위 김태진 선수,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60kg급 1위 박승찬 선수, 제52회 Mr. YMCA 선발대회 보디빌딩 –60kg급 2위 김혁래 선수, 2021 SBS스포츠 Mr. & Ms. Korea 보디빌딩 –60kg급 2위 김태원 선수 역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2019 IFBB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보디피트니스 +168cm급 1위 및 전 체급 통합 1위, 마스터즈 보디피트니스 35세 이상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최서영 선수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피트니스 종목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 파견을 결정한 출전 승인 선수 자격으로 2023 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마스터즈 비키니 45세 이상 부문에서 깜짝 은메달을 대표팀에 선물했던 김종년 선수는 이번에는 당당히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 대회에 참가하여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작년 한 해, 2023년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 비키니 +164cm급과 제53회 Mr. YMCA 선발대회 비키니 +163cm급에서 우승하며 비키니 종목의 스타로 급부상한 김윤희 선수 또한 우승을 목표로 몽골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