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유튜브 격투 예능 '다이다이'에서 인기 몰이를 한 파이터 살만칸(23, 양주투혼정심관)이 제우스FC에 출전한다. 2024년 8월 25일에 충청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우스FC 008에서 '좀비제자' 이규현(25, 코리안좀비MMA)과 맞붙는다.
살만칸은 아프카니스탄 출신 선수로 16세때 킥복싱을 입문해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됐다. 그의 이름을 알린 건 유튜브 격투 예능 '다이다이'다. 21세에 출전해 상대를 다운 시키는 등 화려한 타격과 레슬링을 선보였다. 이후 결승전까지 진출해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후에 AFC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의 격투 커리어를 이어갔다.
현재 프로 전적 2승 2패지만 아마추어, 세미프로 전적을 합치면 적지 않다. 아마추어 5승 4패, 세미프로 2승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경험 많은 파이터다. 올해 4월 링 챔피언십 챌린지 리그에서 오세원에게 판정패했다. 그는 이번 상대인 이규현과 같은 코리안좀비MMA 소속 선수로 이번 경기는 살만칸에겐 어떤 면에선 리벤지전이 되기도 한다. 6월 <용인특례시 공수도연맹 MMA 킥복싱 대회>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프로 전적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살만칸은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아쉽게도 플라이급 토너먼트는 도전하지 못했지만, 나도 고향으로 챔피언 벨트를 메고 돌아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현재 상대에 집중해서 승리를 만들어내겠다"라며 "이길 수도 있고, 질 수 도 있지만 나는 더 많은 승리를 원한다. 이규현에겐 미안하지만 이번 경기 승리는 내가 챙겨가겠다"라고 선언했다.
이규현은 2017년 아마추어 MMA 대회를 통해 파이터로 입문했다. 아마추어 전적 2승2패를 기록하고 2020년 2월 제우스FC 004를 통해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현재 1승 2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이번 플라이급 토너먼트 출전자들과도 인연이 있다. 백현과 정지호가 이규현과 대결한 적이 있다. 백현과는 젠틀맨플라워FC에서 판정패했고, 정지호에겐 제우스FC 006에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이규현은 "나는 승리가 꼭 필요하다. 내 레슬링을 많이 보완했다"라며 "플라이급 토너먼트에 같은 팀 최병권이 들어갔다. 최병권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것이다. 다음에는 내가 그 자리를 이어 받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우스FC 박시영 대표는 "살만칸, 이규현 모두 플라이급 치곤 장신에 속한다. 게다가 서로 레슬링이 주특기다. 이러한 선수들의 대결은 타격을 잘 하는 선수가 승리를 가져간다. 서로 부상없이 잘 준비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라며 그들을 응원했다.
한 편, 제우스FC 008은 8월 25일 충청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제우스FC 공식 YOUTUBE 채널을 통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 제우스FC 008 확정대진
2024년 8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대학교 컨벤션홀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전] 황영진(그레이트짐) VS 이민주(파라에스트라)
[플라이급 토너먼트] 박광준(피보이MMA) VS 정지호(인파이터)
[플라이급 토너먼트] 김영한(파라에스트라) VS 장찬우(팀피니쉬)
[플라이급 토너먼트] 백현(다이아MMA) VS 권세원(크광짐)
[플라이급 토너먼트] 최병권(코리안좀비MMA) VS 김태형(다이아MMA)
[페더급] 성낙찬(코리안좀비MMA) VS 우지호(레드훅멀티짐)
[플라이급] 이규현(코리안좀비MMA) VS 살만칸(양주투혼정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