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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황영진, TFC·더블지FC 이어 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등극…"정찬성 형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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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황영진, TFC·더블지FC 이어 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등극…"정찬성 형 덕분에"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8.25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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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청주, 이교덕 기자

'그레이트' 황영진이 TFC 밴텀급, 더블지FC 밴텀급에 이어 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3개 단체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황영진은 25일 청주시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우스FC 008' 메인 이벤트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민주를 2라운드 파운딩 연타 레퍼리 스톱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황영진은 1라운드 이민주에게 타격을 허용하고 백포지션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턱 밑으로 들어오는 리어네이키드초크 그립에 하마터면 승리를 넘길 뻔했다.

하지만 황영진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빠져나온 뒤, 특유의 왼손 잽으로 이민주를 몰아세웠다.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려고 힘을 몰아 쓴 이민주는 움직임이 둔해졌다.

두 선수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라운드 이민주는 카프킥 대미지에 휘청거리면서도 싸움을 걸려고 했다.

그러나 황영진은 한 번 잡은 우세를 놓칠 파이터가 아니었다. 채찍 같은 잽 연타로 이민주의 얼굴을 두들겼다. 뒷손인 오른손 펀치도 무거웠다.

황영진은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이민주에게 무자비한 파운딩 소나기를 퍼부었고, 결국 경기를 끝냈다.

2022년 5월 더블지FC 챔피언에 오른 뒤, 공백기를 가진 황영진은 세 번째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돌아와 여전히 뛰어난 감각과 투지로 경쟁력을 자랑했다.

총 전적 9승 5패 된 황영진은 "세 번째 타이틀이라 세 배로 기쁘다. 누구든 강자라면 붙겠다"고 외쳤다. "1라운드 끝나고 (정)찬성이 형이 작전을 바꿔 준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민주는 끝까지 주먹을 휘두르며 반전을 노렸으나, 황영진의 노련미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적 5승 4패가 됐다.

이날 제우스FC 008에는 플라이급 토너먼트 8강전 4경기가 펼쳐졌다. 최병권(코리안좀비MMA), 백현(다이아MMA), 장찬우(팀피니쉬), 정지호(인파이터)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제우스FC 측은 다음 9번째 대회를 내년 1월에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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