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종로 코뿔소' 김두환(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약 1년 10개월 만에 돌아온다. TFC 14에서 러시아의 라마잔 무카일로프(28,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TFC는 "국내 중량급 대표 강자 김두환이 케이지에 오른다. 상대는 MFP에서 활동한 8승 4패의 라마잔 무카일로프다. 둘 간의 경기는 라이트헤비급매치로 치러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두환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중량급 선수로 최무배, 김민수, 양동이를 잇는 한국 중량급 강자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탑팀 주장으로서 팀으로 이끌고 있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코너맨으로 참여하며 헤드코치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그동안 국내에서의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4연승을 달리던 그는 2015년 5월 'TFC 7'에서 로케 마르티네즈의 레슬링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김두환은 국내에서 정점을 찍고 큰 무대로 당당히 나가겠다는 각오다. 총 전적은 8승 3패.
김두환은 "UFC를 목표로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기분으로 준비하고 있다. 확실히 성장한 김두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4월 프로 데뷔한 무카일로프는 프로 전 경기를 자국 대회 MFP에서 치렀다. 2014년 11월 이후 패하지 않고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최근 승리는 모두 펀치에 의한 KO지만 서브미션 승도 3차례나 된다. 신장은 182cm로 동갑내기 상대 김두환보다 8cm 작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최승우-김재웅의 페더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최우혁-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이밖에도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임병희-나카무라 요시후미의 한·일전 등이 펼쳐진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은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국내 최대 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본 아베마 TV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FC 14- 최승우 vs. 김재웅
2017년 3월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김재웅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최우혁 vs. 오호택
[페더급매치]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
[여성부 -51kg 계약체중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밴텀급매치] 황영진 vs. 김동규
-언더카드-
[-58.5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이민주
[웰터급매치] 김형주 vs. 네마툴라
[웰터급매치] 안재영 vs. 박건환
[밴텀급매치] 김승구 vs. 박태웅
[페더급매치] 정상호 vs. 홍준영
[밴텀급매치] 차범준 vs. 윤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