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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초대 2체급 챔피언 탄생, 여성부 최초 외국인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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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초대 2체급 챔피언 탄생, 여성부 최초 외국인 챔피언 등극
  • 정성욱
  • 승인 2017.0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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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챔피언. (좌측부터) 나카무라 아카리, 권장원, 이지훈, 윤덕재
맥스FC 챔피언. (좌측부터) 나카무라 아카리, 권장원, 이지훈, 윤덕재

[랭크5=잠실학생체육관, 정성욱 기자]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에 초대 두 체급 챔피언이 탄생했다. 여성 밴텀급 타이틀은 외국인 챔피언을 맞이 했다.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맥스FC 07 in  서울 올 포 원(all for one)'에서 열린 3개 체급 타이틀전에서 슈퍼헤비급(95kg 이상) 초대 챔피언은 권장원(20, 원주 청학), 웰터급(70kg) 초대 챔피언은 이지훈(30, 인천 정우), 그리고 여성부 밴텀급(52kg) 잠정 타이틀은 일본의 나카무라 아카리(22, 일본)이 차지했다.

우세 예상 권장원, 초대 슈퍼헤비급 챔피언 등극

권장원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초반 승기를 잡은 건 이용섭(28, 대구SF)이다. 이용섭의 펀치 연타가 권장원의 안면에 들어가 권장원의 얼굴이 빨갛게 됐다. 하지만 권장원의 로킥과 니킥공격이 이용섭에게 들어갔다.

허벅지에 충격이 쌓인 이용섭은 2라운드가 되자 제대로 걷기 힘들어보였다. 권장원의 로킥 공격에 신경 쓰느라 제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결국 2라운드 57초 권장원의 로킥에 이용섭은 KO 당했다.

경기후 마이크 웍에서 권장원은 "2라운드부터 몸이 풀려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한국에는 더 이상 내 상대가 없는 것 같다. 이제 세계로 나가 강자들과 맞붙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올라…고우용측 버팅 어필

핫한 체급인 웰터급 타이틀전은 이지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지훈은 타이밍을 뺏는 로킥으로 고우용(30, K-MAX)은 특유의 강한 펀치로 공략했다.

로블로 누적으로 1점 감점을 받은 이지훈은 공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부터 이어진 펀치 연타 후 클린치 상태에서 니킥으로 데미지를 쌓아갔다.

4라운드 이지훈이 클린치 상태에서 니킥으로 공격할 때 버팅이 났다. 고우용은 턱에 충격이 있다고 심판에게 어필했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이지훈은 고우용의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격했다. 가드가 떨어진 고우용의 턱에 펀치 연타를 꽂았다.  4라운드 2분 38초 펀치 KO승으로 이지훈이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지훈은 "고우용이 예상보다 많이 준비했더라. 투지에 놀랐다"며 "이번 경기는 만족스럽지 않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여성부 밴텀급 챔프 나카무라 아카리, 맥스 FC 최초 외국인 챔피언

여성부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은 나카무라 아카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라운드 아카리는 펀치 연타에 이은 클린치 니킥으로 박성희를 괴롭혔다. 아카리의 강력한 니킥에 박성희는 다운을 당했다. 맞불 작전으로 위기를 넘긴 박성희는 2, 3라운드 로킥과 미들킥으로 공세를 펼치며 점수 만회에 나섰다.

만회에 나선 박성희는 다양한 루트로 공격하며 아카리의 빈틈을 찾았다. 하지만 아카리는 박성희의 킥 공격을 왼손 카운터 펀치로 돌려줬다.

결국 유효타격 횟수와 2회 다운을 빼앗은 아카리는 경기 종료 5-0 판정승으로 여성 밴텀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맥스 FC 최초 외국인 챔피언이 됐다.

아카리는 "1라운드에 두 번 다운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 병원에 있는 챔피언(김효선)을 이기고 진짜 챔피언이 되겠다. 김효선이 강하다고 하지만 일본에는 더 많은 강자가 있고 나도 그 강자 가운데 하나"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카리는 챔피언 김효선이 회복되는 대로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맥스 FC 07 결과

- 맥스 리그

[95kg 이상급 초대 타이틀전] 권장원 vs 이용섭
권장원 2라운드 57초 로킥 KO승

[70kg급 초대 타이틀전] 이지훈 vs 고우용
이지훈 4라운드 2분 38초 펀치 KO승

[여성 52kg급 잠정 타이틀전] 박성희 vs 유니온 아카리
유니온 아카리 5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75kg급(비스트룰)] 김준화 vs 이진수
3라운드 종료 무승부

[70kg급] 김얄 vs 나승일
김얄 3라운드 종료 4-1 판정승

[70kg급] 최훈 vs 조성환
조성환 1라운드 2분 55초 뒤차기 KO승(다운 3회)

[60kg급] 황진수 vs 강범준
황진수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 콘텐더 리그

[50kg급] 최석희 vs 김수훈
최석희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50kg급] 김우엽 vs 이성준
김우엽 3라운드 미들킥 KO승

[70kg급] 한성희 vs 임준영
임준영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65kg급] 전승원 vs 최홍규
전승원 1R 니킥 KO승

[여성 56kg급] 신미정 vs 문수빈
문수빈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65kg급] 강민석 vs 서지명
서지명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60kg급] 김태호 vs 이호중
이호중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55kg급] 황효식 vs 하건철
황효식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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