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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소닉’ 이찬형 일본 RISE 챔피언에 실신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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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소닉’ 이찬형 일본 RISE 챔피언에 실신 KO승
  • 정성욱
  • 승인 2017.03.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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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후 기념촬영을 하는 이찬형(가운데) ⓒMKF
승리후 기념촬영을 하는 이찬형(가운데) ⓒMKF

[랭크5=정성욱 기자] '코리안 소닉' 이찬형이 일본 입식격투기 RISE(라이즈)의 챔피언에 실신 KO승을 거뒀다. 5일 일본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라이즈 116 메인 이벤트에서 이찬형(26, 인천무비짐)은 슈퍼 페더급 챔피언 고우다이 노베(22, 일본)를 2라운드 28초 왼손 훅으로 KO 시켰다.

1라운드 공이 울리자 고우다이는 좌우 로킥으로 공격했다. 이에 이찬형은 펀치로 응수했다. 스피드를 올린 고우다이는 로킥과 단타성 펀치로 공격했다. 이찬형은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응했고 고우다이에게 데미지를 주었다.

고우다이는 특유의 스텝을 이용한 공세를 펼치지 않고 이찬형에게 정면승부를 걸었다. 1라운드 종료 직전 이찬형은 컴비네이션으로 압박하면서 뻗은 오른손 훅으로 고우다이를 쓰러뜨렸다. 간신히 가드를 올린 고우다이는 패배를 면했다.

고우다이에게 공세를 퍼붓는 이찬형(우측) ⓒMKF
고우다이에게 공세를 퍼붓는 이찬형(우측) ⓒMKF

2라운드가 시작하자 고우다이는 로킥과 미들킥으로 선제 공격을 펼쳤다. 침착하게 고우다이의 공격을 방어한 이찬형은 기회를 엿봤다. 2라운드 20초 앞차기 공격을 실패한 고우다이는 클린치를 시도했고 이찬형은 왼발 니킥에 이은 왼손 훅을 적중시켰다. 고우다이는 큰 대자를 그리며 링 바닥에 누웠다. 이찬형의 완벽한 KO승이었다.

경기후 이찬형은 "얼마만에 느껴보는 기쁨인지 모르겠다. 승리하는 순간 눈물을 쏟을 뻔 했는데 쓰러져 있는 상대를 보니 눈물이 들어가더라. 26일 있을 MKF에 대비해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 MKF에서도 승리해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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