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국내 주짓수 최강자를 가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수까지 초청해 대회를 더욱 확대시킨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 올림픽 홀에서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이 열리며 여기에는 7명의 해외 초청 선수가 참가한다.
해외 초청선수의 면면은 화려하다. 올해 2월 '스파이더 퍼플워' 참관 후 한국 주짓수 열기와 실력을 높이 산 UFC 파이터 데미안 마이아의 체육관에서 2명의 검은 띠가, 주짓수 명가 얼라이언스에서 1명, 주짓수 종가 그레이시 가족 일원인 헨조 그레이시 체육관에서 1명, 그리고 가까운 중국에서 갈 띠 1명과 검은 띠 1명이 출전한다.
국내 참가자들도 만만치 않다. '퍼플워' 4강 우승 삼총사 장인성(와이어 주짓수), 유동민(주짓수랩), 유연종(윌로우 주짓수)이 일찌감치 합류했고 로드FC 파이터이자 도복 주짓수 대회를 병행하는 조영승(존프랭클), 2016 IBJJF 아시안컵 갈 띠 부문 체급 우승, 아부다비 그랜드 슬램 체급 우승 등에 빛나는 이경섭도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주한미군으로 종합격투기와 주짓수를 수련하는 켈리 맹글로나(KELI MANGLONA)도 국내 출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쉬운 소식도 있다. 지난해 우승자 정호원(존프랭클)과 퍼플워 76kg급 4강전 승자 정도영(뉴웨이브 주짓수)은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주짓수 선수들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선수들에게도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출전을 제외하곤 좀처럼 국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없었던 국내 주짓수 선수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까운 나라 중국의 주짓수 실력도 가늠해볼 수 있게 됐다. 중국은 '산타'라는 전통 격투기를 통해 입식격투기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의 주짓수 실력을 살펴볼 기회가 된 셈이다.
4월 30일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은 작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체급별 8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로 진행된다. 8강전 8경경기(-76 4경기, +76 4경기, 스페셜매치)만 진행되며 4월 30일 승자는 10월에 열리는 4강전과 체급 결승전, 그리고 무제한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SPYDER INVITATIONAL BJJ CHAMPIONSHIP 대회 개요]
– 대회 일시 : 2017년 4월 30일(일) 17시
– 대회 장소 : 올림픽홀(올림픽공원)
– 참가 자격 : 브라질리언 주짓수 브라운/블랙 벨트
– 참가비 : 무료
– 체급 : -76kg / +76kg
– 상금 : 총 2100만원
– 주최 : 스파이더 코리아
– 주관 : 팀스파이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