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1:31 (화)
실시간
핫뉴스
UFC 김동현, "콜비? 전혀 위헙되지 않아", 곽관호 "러셀 돈은 이길수 있어"
상태바
UFC 김동현, "콜비? 전혀 위헙되지 않아", 곽관호 "러셀 돈은 이길수 있어"
  • 정성욱
  • 승인 2017.05.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하는 곽관호와 김동현 ⓒ힐엔놀튼

[랭크5=정성욱 기자] 다음 달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 출전하는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과 곽관호(27, KTT/㈜성안세이브)가 서울 여의도 크로핏 센티넬 IFC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콜비 코빙턴(29, 미국)과 경기를 치르는 김동현은 자신감이 넘쳤다. "김동현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상대"라는 도발을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말로 받아쳤다. 이어서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강자가 신경전을 걸면 의식할 수도 있겠지만, 이 선수에겐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 원래 톱 10 파이터와 경기가 거론되다가 뜬금없이 이 선수가 튀어나왔다. 파이트머니를 얼마 받는지 모르겠지만 훈련 비용으로 다 쓰고 싱가포르 음식 먹으면서 여러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금은 2005년이 아니라 2017년이라는 걸 알려 주겠다"라는 코빙턴의 말에도 재치있게 받아쳤다. 김동현은 "지금이 내 전성기"라며 "2005년이 아니라는 걸 알려 주겠다니…. 2005년에는 선수 생활도 하지 않고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생선 잡을 때다. 지금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느끼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아시아 최다승 기록에 대한 희망도 전했다. 그는 "이제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14승)에 도전한다. 좋은 경기를 펼쳐 UFC 한국 대회가 다시 열리는 데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에서 UFC 타이틀전을 치르는 꿈을 꾸고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곽관호는 러셀 돈(30, 미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작년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99를 통해 UFC 입성한 곽관호는 데뷔전 패배를 기록했다. 그는 "데뷔전 패배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레슬링, 타격 모든 것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러셀 돈에 대해선 '이길수 있는 상대'라고 이야기했다. 곽관호는 "나도 데뷔전에서 졌기 때문에 서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서로 치열할 것이다"라며 "나보다 약한 선수를 UFC에서 찾긴 어렵겠지만 러셀 돈은 이길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