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세계 브라질리안 주짓수 수련인들의 축제 2017 월드 IBJJF 주짓수 챔피언십(문디알)이 6월 1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강 주짓수 수련인을 가리는 이 대회에 한국 주짓수 수련인 30명이 출전해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여성 성인부 파란 띠는 라이드 페더와 미들급에서 각각 서다솜(클락그레이시)과 성기라(테트라 주짓수)가 출전한다. 성기라는 국내 주짓수 대회에서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4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2017' 체급(62kg)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남성 성인부 파란 띠는 11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라이트급의 이재영(뫼비우스 주짓수)과 페더급의 조대연(어반 주짓수)가 눈에 띤다. 두 선수 모두 국내 주짓수 대회에서 다수 입상경력이 있다. 이재영은 2월에 열린 일본 내셔널 프로 주짓수 챔피언십에 출전해 77kg 이하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조대연은 5월에 열린 체스윕컵 주짓수 대회에서 -76kg 무제한급에서 우승을 거둬 아시안컵 항공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남성 성인부 보라 띠는 총 8명이 출전한다. 파란 띠 만큼 층이 넓어진 보라 띠인 만큼 실력있는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다. 스파이더 주짓수 퍼플워에 출전했던 이연풍(아토스코리아), 한현우(팀루츠), 라정원(존프랭클), 이상현(쎈짐)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범준은 2017 일본 내셔널프로 주짓수 챔피언십 체급(77kg)에서 금메달을, 이상현은 4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2017' 체급(85kg)에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남성 성인부 갈 띠는 보라 띠와 같이 8명이 출전한다. 갈 띠 또한 국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스파이더 주짓수에서 실력을 선보인 이경섭(트라이포스), 정도영(뉴웨이브), 종합격투기와 주짓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영승(존프랭클)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성인부 검은 띠에는 채완기(존프랭클)만이 이름을 올렸다. 채완기는 해외 주짓수 대회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스파이더 주짓수 대회 76kg 이하급에서 우승했으며 해외에서 열린 국제브라질리안주짓수연맹(IBJJF) 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