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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코리안 소닉' 이찬형 KO승, 타이틀 도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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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코리안 소닉' 이찬형 KO승, 타이틀 도전권 획득
  • 정성욱
  • 승인 2017.07.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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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승리 후 이찬형 ⓒ이찬형 제공

[랭크5=정성욱 기자] ‘코리안 소닉’ 이찬형이 일본 입식격투기 RISE(라이즈)의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18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입식격투기 대회 '라이즈 118' 제9경기에서 이찬형(26, 라온)은 상대 ‘미스터 라이즈’ 유키(35, 일본)를 3번 다운시킨 끝에 2라운드 2분 58초 만에 KO 승을 거두고 라이즈 슈퍼 페더급(60kg)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1라운드 유키는 자신의 주특기인 로킥으로 이찬형을 괴롭혔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찬형은 로킥에 펀치 카운터로 응대했다. 로킥이 나올 때마다  링 좌우로 돌며 펀치연타을 뻗어냈다.

2라운드가 시작되자 이찬형은 어퍼컷 5연타로 유키를 공략해 다운을 빼앗았다. 유키도 펀치로 반격했으나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 반격의 틈을 포착한 이찬형은 왼손 훅으로 다시 유키를 다운 시켰다. 일어난 유키는 가드를 단단하게 하고 로킥으로 이찬형을 괴롭혔다. 2라운드 종료 2초 전 이찬형의 왼손 훅이 유키의 안면에 적중, 3번째 다운을 얻어냈고 결국 이찬형이 3회 녹아웃 KO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찬형은 랭크5와 인터뷰에서 "평소 내가 좋아했던 선수와 실제로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경기 내용은 나와 (이)성현이 형의 계획대로 진행됐다. 유키는 역시나 로킥으로 경기를 이끌어갔고 나는 그에 맞춰 펀치 카운터를 넣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화끈한 경기를 만드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 입은 오른손 부상에 대해선 "1라운드를 마치고 입은 부상"이라며 "경기를 오래 끌면 불리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강한 공세를 펼쳤다. 다행히 3번 다운을 빼앗아 KO 승을 거뒀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 이찬형은 오는 11월 라이즈 슈퍼 페더급 챔피언 고우다이 노베와 타이틀을 놓고 다시 한 번 경기를 갖는다. 이찬형이 챔피언에 오르면 이성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라이즈 타이틀을 갖게 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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